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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심사평가원 홍승권 신임 원장 체제 돌입…심사·평가, '성과 중심'으로...

홍 원장은 "클라우드 기반 인공지능 전환(AX)은 선택이 아닌 필수"라며, 데이터 기반 행정과 AI 활용 확대를 공식화했다. 심평원은 이미 디지털클라우드센터를 기반으로 AX 추진 인프라를 구축한 상태로, 향후...

심사평가원 홍승권 신임 원장 체제 돌입…심사·평가, '성과 중심'으로...

심평원은 13일 원주 본원에서 제12대 홍승권 원장 취임식을 개최했다. 사진=심사평가원.

건강보험심사평가원(심평원)이 '성과 중심 평가체계' 전환을 기치로 한 새로운 리더십 체제에 돌입했다.

심평원은 13일 원주 본원에서 제12대 홍승권 원장 취임식을 개최하고, 향후 3년간 기관 운영 방향을 공식화했다. 홍 원장의 임기는 2026년 4월 13일부터 2029년 4월 12일까지다.

홍승권 원장은 취임사에서 급변하는 보건의료 환경 속에서 심평원의 역할이 한층 확대되고 있음을 강조했다.

그는 "의료 현장과 정부의 다양한 목소리를 균형 있게 반영해 전달체계 개선과 공공의료 기능 강화를 뒷받침하겠다"며 "지역·필수의료 강화와 국민 의료비 부담 완화 등 주요 국정과제가 현장에서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지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스스로를 '현장과 정책을 연결하는 실행형 리더'로 규정하며, 단순한 관리 기관을 넘어 정책 실현의 핵심 플랫폼으로서 심평원의 역할 재정립을 예고했다.

홍 원장은 서울대병원과 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 록향의료재단 등을 거치며 임상·연구·정책을 두루 경험한 보건의료 전문가다. 현재 한국일차보건의료학회장을 맡고 있으며, 의료기술재평가 자문위원 등으로 활동하며 정책 이해도 또한 갖췄다는 평가를 받는다.

특히 홍 신임 원장은 "기존 심사평가가 행위 단위 적정성 관리에 머물렀다면, 앞으로는 환자 건강성과와 의료의 가치를 중심으로 전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성과 기반 평가(Outcome-based evaluation), 환자군·중증도 보정(Risk adjustment), 지불제도 연계 가치 평가(Value-based assessment)를 3대 축으로 하는 새로운 평가 체계를 도입하겠다는 구상이다.

평가 결과를 단순한 통제 수단이 아니라 의료기관의 자율적 개선을 유도하는 ‘학습형 시스템’으로 전환하겠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이는 그동안 의료계가 지속적으로 문제 제기해 온 ‘삭감 중심 심사’에서 벗어나, 질과 성과 중심 구조로 이동하겠다는 신호로 해석된다.

AX 전환·실시간 진료관리…“데이터 기반 심평원” 선언

디지털 전환도 핵심 축으로 제시됐다. 홍 원장은 “클라우드 기반 인공지능 전환(AX)은 선택이 아닌 필수”라며, 데이터 기반 행정과 AI 활용 확대를 공식화했다.

심평원은 이미 디지털클라우드센터를 기반으로 AX 추진 인프라를 구축한 상태로, 향후 의료데이터 분석 기반 정책 지원, AI 활용 심사·평가 고도화, 국민 대상 의료정보 서비스 확대를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지난해 '국민건강보험법' 개정으로 마련된 실시간 의료이용 관리 체계를 기반으로, 진료정보를 실시간으로 관리·분석하는 시스템 구축도 본격화된다.

홍 원장은 “실시간 진료정보 제공을 통해 의료이용 적정성을 높이고 재정 건전성 확보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빅데이터와 AI를 활용해 병원·약국 정보, 비급여 진료비, 의약품 안전 정보 등 기존 서비스의 접근성과 정확도를 높이겠다”며 “국민 일상에 실질적인 변화를 만드는 서비스 확대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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