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성 야경을 배경으로 의암 바위 등 야외 무대에서 펼쳐지는 실경 역사 뮤지컬 ‘의기 논개’가 올 봄 더 풍성하게 돌아왔다.
극단현장은 실경 역사 뮤지컬 ‘의기 논개’를 오는 24·25일, 5월 1~4일, 8·9일, 15·16일 등 모두 10차례에 걸쳐 각 오후 8시 진주성 의암 일원에서 선보인다.
이번 공연은 2026년 지역대표예술단체 지원사업의 하나로 진주시가 주최하고, ㈔극단현장이 주관하며 문화체육관광부가 후원한다.
‘의기 논개’는 역사의 현장인 진주성과 의암 일원을 배경으로 하는 대표적인 장소 특화형 공연으로, 역사 현장에서 펼쳐지는 생생한 무대 연출이 특징이다.
‘의기 논개’는 조선 후기 한국 최초의 야담집 ‘어우야담’에 ‘진주 관기 논개가 일왜(一倭)를 끌어안고 강물에 뛰어들어 함께 죽었다’라고 기록된 문장을 근거로 상상력을 더해 창작한 작품이다.
작품은 2006년 ‘논개순국재현극’이란 타이틀로 진주 논개제의 주제공연으로 초연된 이후, 16년간 꾸준한 수정과 보완을 거쳐 2022년부터는 ‘실경역사뮤지컬’로 형식의 변화를 시도해 작품의 완성도를 한층 높여왔다.
전국에서 유일하게 수상 특설 객석을 운영해, 관람객들은 남강 위 객석에서 진주성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공연을 감상할 수 있는 점이 특징이다. 지난해 관람객 평점 4.9점을 기록하며 전 회차 매진되는 등 큰 사랑을 받았다.
올해 공연은 관람 환경과 연출 측면에서 한층 개선됐다. 객석 600석 중 뒤편 3열을 한 단 높여 관람 시야를 개선했으며, 백성들이 유등을 띄우는 장면을 새롭게 추가해 유등의 유래를 자연스럽게 담아내는 등 극 전반의 드라마를 더욱 풍성하게 완성할 예정이다.
객석에는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수어 통역석과 휠체어석을 마련해 모든 관객들이 물리적인 장벽 없이 공연을 즐길 수 있도록 준비했다. 전문 배우와 시민 배우, 시민합창단을 포함해 총 110여 명이 출연해 대규모 무대를 선보인다.
관람료는 1만 원으로, 네이버에 ‘의기 논개’를 검색하면 나오는 예약란(https://booking.naver.com/booking/12/bizes/284414)에서 사전에 예매해야 한다.
매표소는 공연 당일 진주성 정문과 진주교 사이 남강 둔치에 설치된다. 공연과 관련한 문의는 극단현장(055-746-7411)으로 하면 된다. 전체 관람가.
백지영기자 bjy@gnnews.co.kr
실경 역사 뮤지컬 ‘의기 논개’ 한 장면. 사진=극단현장
실경 역사 뮤지컬 ‘의기 논개’ 한 장면. 사진=극단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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