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재정경제기획위 인사청문회 발언
“금융 안정·경제 성장 고려해 기준금리 결정"
신현송 한국은행 총재 후보자가 중동 사태로 물가 상승률이 점차 커지고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작아질 수 있다고 우려했다. 향후 기준금리 결정은 금융 안정과 경제 성장을 고려해 이뤄질 것이라는 입장도 밝혔다.
신 후보자는 15일 국회 재정경제기획위원회에서 진행된 인사청문회 모두발언에서 “중동지역의 군사적 긴장이 여전하고 국제유가도 전쟁 이전에 비해 크게 높아져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신현송 한국은행 총재 후보자가 15일 국회 재정경제기획위원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의원 질의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구체적으로 그는 “물가는 3월까지는 오름폭이 제한적이었지만 높아진 유가와 환율의 영향으로 상승률이 점차 높아질 것”이라면서“경기는 반도체 경기 호조와 추경이 하방압력을 일부 완화하겠지만, 당초 전망보다는 성장세가 약화될 것”이라고 했다.
한은은 지난 2월 낸 수정경제전망에서 올해 물가 상승률을 2.2%,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을 2%로 제시한 바 있다. 그러나 중동사태가 발생한 이후 물가 상승률을 2% 중후반으로 오르고, 성장률은 2%를 밑돌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금융 안정과 관련해서는 “금융·외환시장의 높은 변동성과 금융불균형 위험, 그리고 취약부문의 신용리스크를 계속 점검할 필요가 있다”면서 “금융과 실물 부문이 상호작용하며 리스크가 증폭될 가능성에도 유의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기준금리 운용 방향에 대해서는 “경제 여건의 불확실성이 높은 상황에서 한은 본연의 책무인 물가안정과 금융안정을 도모하고, 우리 경제가 안정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통화정책을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