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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신한투자증권 "미성년자 계좌개설 272% 증가…ETF 투자 확산"

부모 세대가 엔비디아, 테슬라,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등 글로벌 빅테크 개별 종목에 집중 투자하는 반면, 미성년자 계좌에서는 QQQ(나스닥100), SPY(S&P500), VOO(뱅가드 S&P500) 등 미국 대표 지수 ETF 거래 비중이 월등히...

신한투자증권 "미성년자 계좌개설 272% 증가…ETF 투자 확산"

미성년자 해외투자, 개별 종목보다 S&P500·QQQ ETF 선호

부모는 글로벌 빅테크 중심, 미성년자는 분산투자 성향 뚜렷

미성년자 투자자들이 비대면 계좌 개설, ETF 등 투자 활동에 적극적인 경향을 보이고 있다.<신한투자증권>

미성년자 투자자들이 비대면 계좌 개설, ETF 등 투자 활동에 적극적인 경향을 보이고 있다.

신한투자증권은 지난 1월부터 3월까지의 미성년자 및 부모 고객 계좌 개설과 국내·해외 주식 거래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미성년자 투자가 모바일 기반 비대면 계좌 개설을 통해 시작돼 ETF 중심의 장기·분산 투자로 이어지는 흐름이 뚜렷하게 나타났다고 29일 밝혔다.

미성년자 금융 참여는 빠르게 확대되는 추세다. 신한투자증권 분석에 따르면 올해 1분기 미성년자 계좌개설 수는 전년 동기 대비 272% 증가했기 때문이다. 특히 비대면 계좌 개설 비중은 58.4%로 집계돼 계좌 개설 방식이 영업점 방문에서 모바일 중심으로 재편됐다는 분석이 나온다.

미성년자 계좌 평균 잔고는 약 1000만원 수준으로 나타났다. 이는 자녀 명의 계좌가 중·장기 자산 관리와 금융 교육 수단으로 활용되고 있다는 것이다. 신한투자증권은 이런 흐름을 고려해 부모와 자녀가 함께 참여하는 ‘우리아이 자산 관리 서비스’ 구축을 추진 중에 있다.

국내주식 거래에서 삼성전자 보통주는 미성년자의 1등 거래 종목으로 나타났다. 또 개별 종목 선별보다는 시장 대표 자산 투자 중심 성향이 도드라졌다. TIGER 미국S&P500 ETF, 삼성전자우, SK하이닉스, KODEX 200 ETF 등 대형 우량주와 지수 추종 ETF가 상위권에 다수 포함됐다.

해외주식에서는 부모와 자식 간 차이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부모 세대가 엔비디아, 테슬라,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등 글로벌 빅테크 개별 종목에 집중 투자하는 반면, 미성년자 계좌에서는 QQQ(나스닥100), SPY(S&P500), VOO(뱅가드 S&P500) 등 미국 대표 지수 ETF 거래 비중이 월등히 높았다.

상품별로는 미성년자 계좌 투자 경험은 국내주식 약 52%, 해외주식 약 17%, 기타 금융상품 순으로 나타났다. 해외 투자에서는 직접 종목 투자보다 ETF를 통한 간접 투자 비중이 상대적으로 높아 글로벌 분산 투자 학습의 출발점 역할을 하고 있는 모습이다. 전반적으로 미성년자 계좌는 대형주와 ETF를 일정 기간 보유하는 장기·교육형 투자 성향이 두드러졌다.

신한투자증권 관계자는 “2026년 들어 미성년자 계좌 개설에서 비대면 비중이 더욱 확대되며 자녀 금융의 출발점이 모바일 중심으로 자리 잡고 있다”라며 “앞으로도 보호자와 자녀가 함께 활용할 수 있는 금융 교육 콘텐츠와 글로벌 분산 투자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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