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대면 개설 비중 58%…영업점 방문에서 모바일 중심으로 이동
국내주식 거래 1위 삼성전자…해외는 S&P500·QQQ ETF 등 선호
[화이트페이퍼=고수아 기자] 신한투자증권을 이용하는 미성년 고객 계좌가 전년 동기 대비 272%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모바일 기반 비대면 계좌 개설 확대와 ETF 중심의 장기·분산 투자 흐름이 뚜렷해진 것으로 분석된다.
신한투자증권은 29일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2026년 1~3월 미성년자 및 부모 고객 계좌 개설과 국내·해외 주식 거래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분석에 따르면 올해 1분기 미성년자 계좌개설 수는 전년 동기 대비 272% 증가했다. 미성년자 금융 참여가 빠르게 확대된 것이다. 비대면 개설 비중은 58.4%로, 계좌 개설 방식이 영업점 방문에서 모바일 중심으로 이동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성년자 계좌의 계좌당 평균 잔고는 약 1000만 원 수준이었다. 이는 단순한 투자 체험을 넘어, 자녀 명의 계좌가 중·장기 자산 관리와 금융 교육 수단으로 활용되고 있음을 시사한다. 신한투자증권은 이러한 흐름에 맞춰 부모와 자녀가 함께 참여하는 투자 경험을 체계화하기 위해 ‘우리아이 자산관리 서비스' 구축을 추진 중이다.
또한, 신한투자증권은 AI 기반 자산관리 서비스 'AI PB'를 통해 고객별 투자 성향과 거래 데이터를 기반으로 포트폴리오 정보와 시장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해당 서비스는 미성년자 계좌에서도 보호자와 함께 ETF 중심의 분산 투자 참고 자료로 활용 가능하다.
국내주식 거래를 살펴보면, 미성년자 고객이 가장 많이 거래한 종목은 삼성전자 보통주로 나타났다. 이어 TIGER 미국S&P500 ETF, 삼성전자우, SK하이닉스, KODEX 200 ETF 등 대형 우량주와 지수 추종 ETF가 상위권에 다수 포함됐다. 미성년자 투자는 개별 종목 선별보다는 시장 대표 자산 중심 투자 성향을 나타냈다.
해외주식 거래에서는 미성년자와 부모 고객 간 투자 성향 차이가 뚜렷했다. 미성년자 해외주식 거래 상위 종목에는 테슬라, 애플, 엔비디아 등 글로벌 대표 기업과 함께 Invesco QQQ Trust, SPDR S&P500 ETF, Vanguard S&P500 ETF 등 미국 지수형 ETF가 다수 포함됐다. 반면 부모 고객은 엔비디아, 테슬라,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등 글로벌 빅테크 개별 종목 중심의 거래 비중이 상대적으로 높아, 미성년자 계좌가 보다 지수에 분산된 투자 구조를 취하고 있는 점이 대비됐다.
상품별로는 미성년자 계좌의 투자 경험이 국내주식 약 52%, 해외주식 약 17%, 기타 금융상품 순이었다.
특히 해외 투자에서는 직접 종목 투자보다 ETF를 통한 간접 투자 비중이 상대적으로 높아 글로벌 분산 투자 학습의 출발점 역할을 하고 있는 모습이 확인됐다. 전반적으로 미성년자 계좌는 거래 빈도가 높지 않은 대신, 대형주와 ETF를 일정 기간 보유하는 장기·교육형 투자 성향이 두드러졌다.
신한투자증권 관계자는 “2026년 들어 미성년자 계좌 개설에서 비대면 비중이 더욱 확대되며 자녀 금융의 출발점이 모바일 중심으로 자리 잡고 있다”라며, “앞으로도 보호자와 자녀가 함께 활용할 수 있는 금융 교육 콘텐츠와 글로벌 분산 투자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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