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그룹이 신한자산신탁과 신한리츠운용을 합쳐 부동산 금융사업을 한 법인으로 재편한다. 부동산 개발과 신탁, 자산운용으로 나뉜 기능을 결합해 시장 변화에 대응하고 사업 경쟁력을 높이려는 조치다.
신한금융지주는 30일 자회사 신한자산신탁이 신한리츠운용을 흡수합병하기로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신주를 발행하지 않는 무증자 합병 방식이다. 두 회사가 모두 신한금융의 100% 자회사인 점을 고려했다.
합병 후 신한자산신탁이 존속하고 신한리츠운용은 소멸한다. 합병 예정일은 2027년 1월 1일이다. 신한금융은 이사회 결의에 따라 금융당국에 인가를 신청할 계획이다. 최종 합병 여부와 시기는 인가 절차를 거쳐 확정된다.
신한자산신탁은 토지신탁과 관리신탁, 담보신탁, 도시정비사업 등을 맡는 종합 부동산 신탁사다. 신한리츠운용은 리츠와 부동산펀드를 전문적으로 운용한다. 합병이 마무리되면 부동산 개발과 신탁, 자산운용 기능이 한 법인에 모이게 된다.
신한금융은 부동산 개발부터 운용, 매각, 재투자까지 이어지는 전 과정을 통합해 사업 간 연계 효과를 높일 방침이다. 신탁사가 확보한 부동산 사업과 리츠·펀드 운용 역량을 결합해 수익원을 넓히고 부동산 경기 변화에 대한 대응력을 강화한다는 구상이다.
신한금융은 "부동산 시장 환경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그룹 내 부동산 관련 사업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합병을 결정했다"며 "부동산 금융의 전 과정을 하나의 법인에서 유기적으로 수행할 기반을 마련하게 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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