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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건희
"신천지 집단가입 확인" 파문‥친청계 격앙 "누가 흘렸나"
"신천지 집단가입 확인" 파문‥친청계 격앙 "누가 흘렸나"
2026-10-14 2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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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더불어민주당이 이른바 '신천지 집단 가입' 의혹을 두고 또다시 내홍에 휩싸였습니다.
김민석 대표가 신천지 교인들의 집단 가입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힌 건데, 정청래 전 대표 측은 "언론플레이"라며 강력 반발하고 나섰습니다.
조건희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어제 오후부터 일부 언론을 통해 흘러나온 '신천지 당원 가입' 조사 결과를 두고 김민석 대표가 직접 입을 열었습니다.
'최소 3만 명'이니 '5만 명'이니 하는 숫자는 정확치 않다면서도, T/F 조사 결과 신천지 교인들의 집단 입당 자체는 확인됐다고 밝혔습니다.
[김민석/더불어민주당 대표 (유튜브 '민티07')]
"상당한 정도의 집단적 가입이 있었다는 것은 확인됐고 그 외에 또 상당히 의미 있는 증언들도 좀 축적을 했고‥"
지난 8월 전당대회 당시 김 대표가 제기한 신천지 의혹은 정청래 전 대표 측을 직격한 것으로 해석돼 큰 파문을 일으켰습니다.
[김민석/당시 더불어민주당 대표 후보 (7월 20일)]
"반명·분열주의·신천지의 3자 비밀연합을 깨는 것이 이번 전대의 본질입니다."
민주당은 "의혹을 정확하게 검증하고, 수사 의뢰를 포함한 후속 조치까지 분명하게 해 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당 지도부 회의에서는 자신들도 모르는 비공개 사안이 유출됐다며 김 대표 측의 의도를 문제 삼는, 친정청래계 인사들의 성토가 쏟아졌습니다.
[이성윤/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어제 느닷없이 신천지 관련 기사가 터졌습니다. 누가 무엇을 노리고 흘렸습니까?"
[한민수/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분란의 내막을 제대로 밝힐 수 없다면 사과부터 하는 것이 도리입니다."
정청래 전 대표도 "신천지 의혹이 있다면 발본색원 처벌하고, 없다면 공작으로 당을 분열시킨 책임을 엄하게 물어야 한다"며 "꼼수는 통하지 않는다"고 경고했습니다.
민주당의 지지율 하락 국면에서 민감한 계파 갈등 이슈가 떠오른 건데, 관심은 신천지의 집단 가입 시점입니다.
그 시점이 8월 전당대회와 가까웠다면 김 대표의 의혹 제기에 힘이 실리지만, 그렇지 않다면 정 전 대표 측이 반격에 나설 수 있습니다.
MBC뉴스 조건희입니다.
영상취재: 장영근 / 영상편집: 조기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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