래미안 일루체라 조감도 [출처=삼성물산]
삼성물산과 포스코이앤씨가 서울 서초구 신반포19·25차 재건축사업 시공권 확보를 놓고 마지막까지 치열한 경쟁을 벌인 가운데, 조합원들의 선택은 삼성물산으로 향했다.
신반포19·25차 재건축 조합은 30일 서울교대 종합문화관에서 현장설명회와 시공사 선정 총회를 열고 최종 시공사 선정을 진행했다. 삼성물산은 총회 참석 조합원 399명(서면결의서 포함) 중 238명의 지지표를 얻어 159표를 받은 포스코이앤씨를 제치고 신반포 19·25차 재건축사업의 최종 시공사로 뽑혔다.
이날 총회장 주변에는 양사 임직원들이 대거 집결해 조합원들에게 인사를 건네며 막판 표심 잡기에 나서는 모습이 연출됐다. 설명회에서는 양사 경영진이 직접 발표에 나서 사업 비전과 차별화된 조건을 제시하며 수주 의지를 드러냈다.
포스코이앤씨는 단지명으로 '더 반포 오티에르'를 제안하고 사업성 극대화에 초점을 맞췄다. 조합원 분담금 부담을 없애는 방안과 가구당 최대 2억원 규모의 금융지원금 조기 지급 계획을 제시했으며, CD금리에서 1%포인트를 낮춘 금융 조건도 강조했다.
공사비는 3.3㎡당 980만원으로 확정하고, 착공 이후 물가 변동에 따른 추가 인상 없이 사업을 추진하겠다는 계획도 내놨다. 아울러 착공 후 24개월 동안 자체 자금을 투입해 공사를 진행하고, 100% 후분양 방식을 적용하겠다고 밝혔다.
한강 조망 특화 설계 역시 주요 강점으로 내세웠다. 스카이브릿지 조성과 함께 조합원 세대에 최상급 한강 조망권을 제공하겠다고 약속했으며, HUG 보증 수수료 부담도 회사 측이 맡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송치영 포스코이앤씨 대표는 "이번 사업을 단순한 재건축이 아닌 미래 세대를 위한 자산으로 완성하겠다"며 "조합원의 이익을 최우선 가치로 두고 반포를 대표하는 주거단지를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삼성물산은 '래미안 일루체라'를 앞세워 브랜드 가치와 미래 자산성을 집중 부각했다.
김상국 삼성물산 건설부문 부사장은 "신반포19·25차를 래미안의 새로운 세대로 완성하겠다"며 "반포를 대표하는 최고 수준의 주거 상품을 선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삼성물산은 총 533가구 규모의 한강 조망 세대를 계획해 경쟁사 대비 우위를 강조했다. 또 조합이 시장 상황에 맞춰 선분양, 후분양, 준공 후 분양 중 원하는 시점을 선택할 수 있는 '골든타임 분양제'를 제안했다.
이와 함께 최고 49층, 높이 180m 규모의 랜드마크 설계를 적용하고 내진 특등급, 음식물 쓰레기 자동 이송 시스템 등 고급 주거 설비를 도입하겠다고 설명했다.
사업 안정성도 차별화 요소로 제시했다. 삼성물산은 업계 최고 수준의 신용등급인 AA+를 기반으로 낮은 금융비용 조달이 가능하며 HUG 보증 없이 사업 추진이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공사비는 3.3㎡당 1006만원을 제시했으며, 2033년 입주를 목표로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신반포19·25차 재건축사업은 반포 일대 핵심 정비사업 가운데 하나로 꼽히며, 이번 수주전은 하이엔드 브랜드인 '오티에르'와 '래미안'의 정면 승부로 업계의 관심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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