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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시황] "전쟁 끝난다" 코스피 8.4% 폭등..기록적 널뛰기 장세

삼성전자는 13.40% 오른 189600원, SK하이닉스는 10.66% 상승한 893000원을 기록했다. 삼성전자우 역시 11.84% 급등했고, 현대차는 9.54%, 기아는 6.96% 상승했다. 2차전지 관련주도 강세였다. LG에너지솔루션은 3.17%, 삼성SDI는...

[시황] "전쟁 끝난다" 코스피 8.4% 폭등..기록적 널뛰기 장세

하루 만에 급락→급등 반전…사이드카 잇따라 발동

트럼프·이란 발언에 투자심리 급반등

삼성전자·하이닉스 등 대형주 일제 급등

유가 하락·미 증시 상승도 위험자산 선호 자극

코스피가 급등한 1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현황판에 코스피 종가가 표시돼있다.이날 코스피는 전장보다 426.24포인트(8.44%) 오른 5,478.70에 장을 마치며 5거래일 만에 상승세로 돌아섰다.코스닥지수도 전장보다 63.79포인트(6.06%) 급등한 1,116.18에 장을 마치며 3거래일 만에 반등했다. 2026.4.1/연합

4월 첫 거래일 국내 증시가 전날 급락을 딛고 하루 만에 폭등세로 돌아서며 극단적인 변동성을 보였다.

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8.44% 급등한 5478.70에 정규장을 마감했다.

코스닥 역시 6.06%  상승한 1116.18까지 치솟으며 동반 급등했다.

전날 코스피가 4.26%, 코스닥이 4.94% 급락했던 것과 비교하면 하루 만에 완전히 반대 방향으로 움직인 ‘널뛰기 장세’가 연출된 셈이다.

코스피 상승폭(426.24포인트)은 이란 전쟁 개전 초기인 3월5일(490.36포인트)에 이어 역대 두 번째 기록이다.

이날 증시 급반등 핵심 배경은 중동 전쟁 종식 기대감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향후 2~3주 내 이란 철수 가능성을 언급하고, 마수드 페제시키안 이란 대통령 역시 조건부 종전 의사를 밝히면서 투자심리가 급격히 개선됐다.

이에 따라 전날까지 급격히 위축됐던 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하루 만에 되살아났다.

글로벌 시장도 안정 흐름을 보였다.

미국 증시 주요 지수 선물은 상승세를 나타냈고, 국제유가도 하락세로 돌아섰다.

브렌트유 5월물은 런던ICE선물거래소에서 전장 대비 2.89% 하락한  배럴당 101.00달러, 미국 서부텍사스중질유 5월물은 뉴욕상업거래소에서 3.04% 떨어진 배럴당 98.24달러에 거래 중이다.

이 같은 흐름은 국내 증시 상승세를 더욱 자극했다.

시장 과열을 보여주는 대표적 지표인 ‘사이드카’도 잇따라 발동됐다.

코스피 시장에서는 개장 직후인 오전 9시7분쯤 매수 사이드카가 발동됐다. 올해 들어 11번째다.

코스닥 시장에서도 오후 2시8분쯤 매수 사이드카가 발동됐다.

코스닥150 선물은 전일 대비 111.20포인트(6.06%), 코스닥150 지수는 109.45포인트(5.99%) 상승하며 발동 요건을 충족했다.

코스닥 사이드카는 약 한 달 만으로, 시장 급등 강도를 보여주는 신호로 해석된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도 일제히 급등했다.

삼성전자는 13.40% 오른 189600원, SK하이닉스는 10.66% 상승한 893000원을 기록했다.

삼성전자우 역시 11.84% 급등했고, 현대차는 9.54%, 기아는 6.96% 상승했다.

2차전지 관련주도 강세였다.

LG에너지솔루션은 3.17%, 삼성SDI는 5.88%, 삼성전기는 9.08% 상승했다. LG화학도 4.52% 올랐다.

금융주도 상승 흐름에 동참했다.

KB금융은 4.51%, 신한지주는 6.39%, 하나금융지주는 5.82% 상승했다.

바이오·로봇 등 성장주 역시 상승폭이 컸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4.52%, 셀트리온은 4.46% 상승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6.73%, SK스퀘어는 7.40%, 두산에너빌리티는 8.50% 오르며 산업 전반에서 상승세가 확산됐다.

반면 일부 종목은 차익실현 영향으로 하락했다.

삼성중공업은 2.90% 하락하며 업종 내에서도 엇갈린 흐름을 보였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2차전지와 바이오 종목이 강세를 주도했다.

에코프로는 6.88%, 에코프로비엠은 5.10% 상승했고, 알테오젠은 5.42% 올랐다.

리노공업은 10.81% 급등하며 반도체 장비주 강세를 반영했다.

에이비엘바이오는 8.50%, 리가켐바이오는 7.03% 상승하는 등 바이오 종목 전반에 매수세가 집중됐다.

펄어비스도 4.94% 오르며 게임주 반등 흐름에 동참했다.

한때 100만원 넘어 황제주에 올랐던 삼천당제약은 이날 10.25% 내리며 이틀 연속 급락세를 보였다.

시장에서는 이번 급등이 ‘기대감 기반 반등’이라는 점에서 변동성 확대 가능성도 동시에 지적된다.

중동 정세가 실제로 안정 국면에 진입할지 여부가 불확실한 만큼, 향후 증시는 뉴스 흐름에 따라 급등락을 반복할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전쟁 리스크 완화 기대가 단기간에 강하게 반영되며 급등이 나타났다”며 “실제 종전 여부와 유가, 환율 흐름이 향후 증시 방향을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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