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텔란티스와 손잡고 유럽 생산 추진…관세회피·투자비 절감 노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의전차로 유명한 중국 국영 자동차 브랜드 훙치가 글로벌 완성차 기업 스텔란티스와 손잡고 유럽 현지 생산을 추진합니다.
현지시간 28일 로이터 통신은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훙치의 모회사인 중국제일자동차그룹(이치·FAW)이 스텔란티스의 스페인 공장에서 훙치를 위탁 생산하는 방안을 협의 중이라고 보도했습니다.
이번 협의는 훙치와 스텔란티스가 각각 지분을 보유하고 있는 중국의 전기차 스타트업 리프모터를 매개로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소식통들은 이번 협상이 성사될 경우 유럽 내 첫 생산 거점 확보를 통해 훙치가 신규 공장 건설에 필요한 수억달러 수준의 투자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고 봤습니다.
스텔란티스는 올해부터 스페인 사라고사 공장에서 리프모터 차를 생산할 예정이며, 훙치 역시 이 공장에서 함께 생산될 가능성이 제기됩니다.
훙치는 현재 지린성 장춘 공장에서 전 모델을 생산 중이며, 말레이시아 업체와 최근 현지 조립 및 유통 계약을 체결한 바 있습니다.
시 주석이 해외 순방 중 매번 탑승해 글로벌 시장에 '고급 세단' 이미지가 강한 훙치는 연간 판매량 목표를 2030년 기준 100만대로 잡았습니다.
이 가운데 최소 10%를 해외 시장에서 달성하고, 2028년까지는 유럽 시장에 전기차·하이브리드 모델 15종 이상을 출시한다는 방침을 발표한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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