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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스페이스X, 사상 최대 IPO 시동…대표 주관사로 '골드만삭스' 낙점

스페이스X는 지난 2월 일론 머스크가 자신의 인공지능(AI) 스타트업 xAI와 회사를 합치면서 가장 최근 1조2500억달러의 기업가치를 인정받았다. 이 수치가 공모 과정에 반영되면 미국 증시 역사상 손꼽히는 초대형 상장이...

스페이스X, 사상 최대 IPO 시동…대표 주관사로 '골드만삭스' 낙점

스페이스X의 상장 준비는 우주기업을 넘어 초대형 기술기업 IPO 경쟁의 한복판에 들어섰다는 점을 보여준다. [사진: 셔터스톡]

[디지털투데이 홍진주 기자] 스페이스X가 기업공개(IPO) 대표 주관사 선두에 골드만삭스를 선정하고 투자설명서 공개를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19일(이하 현지시간) 경제매체 CNBC에 따르면, 스페이스X는 지난달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비공개로 상장 서류를 제출한 데 이어 이르면 21일 투자설명서를 공개할 수 있다.

주관사단 배치는 골드만삭스가 가장 앞자리를 맡고, 그 뒤를 모건스탠리가 잇는 구조다. 이어 뱅크오브아메리카, 씨티그룹, JP모건체이스가 참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상장 주관사 순서는 증권신고서와 마케팅 과정에서 상징성이 큰 만큼 시장은 이번 배치를 스페이스X 상장 작업이 본격화한 신호로 보고 있다.

이번 IPO는 규모 면에서도 기록 경신 가능성이 거론된다. 스페이스X는 지난 2월 일론 머스크가 자신의 인공지능(AI) 스타트업 xAI와 회사를 합치면서 가장 최근 1조2500억달러의 기업가치를 인정받았다. 이 수치가 공모 과정에 반영되면 미국 증시 역사상 손꼽히는 초대형 상장이 될 가능성이 크다.

미국 증시에 상장한 기술기업 가운데 첫 거래일 기준으로 1000억달러 이상 가치를 인정받은 사례는 페이스북과 알리바바 두 곳뿐이다. 최근에는 AI 칩 업체 세레브라스가 나스닥 상장 후 약 950억달러 시가총액으로 거래를 마쳤다. 대형 AI 관련 상장 기대가 커진 가운데, 스페이스X가 그 흐름을 한층 키울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스페이스X는 오픈AI와 앤트로픽보다 먼저 공개시장에 진입하는 방안도 추진하고 있다. 두 회사는 모두 비상장 시장에서 1조달러에 가까운 가치를 평가받고 있으며, 이르면 올해 상장을 검토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스페이스X가 먼저 투자설명서를 내놓으면 대형 기술기업 IPO 경쟁에서 한발 앞서게 된다.

상장 추진 시점은 머스크의 최근 법정 패배와도 맞물린다. 머스크는 2024년 샘 알트먼 오픈AI CEO를 상대로 소송을 냈지만, 캘리포니아주 오클랜드 배심원단은 19일 머스크가 오픈AI와 샘 알트먼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하기까지 너무 오래 기다렸다고 판단했다. 이 평결은 이본 곤살레스 로저스 연방지방법원 판사가 즉시 받아들였다.

머스크는 이번 판단을 두고 '달력상의 기술적 문제'라고 반발했고, 항소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스페이스X는 상장 준비와 관련한 논평 요청에 즉각 답하지 않았다.

한편 스페이스X 투자설명서가 실제 공개되면 시장은 공모 구조와 사업 위험, 재무 정보, 머스크의 지배력, xAI와의 결합 이후 평가 근거를 집중적으로 살필 전망이다. 특히 기업가치가 이미 1조2500억달러까지 높아진 상태인 만큼 공모 흥행 여부뿐 아니라 상장 후 시장이 이 가치를 얼마나 받아들일지가 핵심 관전 포인트가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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