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제주에서 열리고 있는 전국체육대회가 반환점을 돌았습니다.
이번 대회엔 올림픽과 아시안게임 등 국제무대를 빛낸 스포츠 스타들도 대거 출전해 관람 열기도 뜨거운데요.
민소영 기자가 현장을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육상 경기가 한창인 주경기장.
지난달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에서 한국 신기록으로 400m 계주 동메달을 따낸 한국 단거리 육상 스타들도 눈부신 질주를 펼칩니다.
제주에서 좀처럼 만나기 힘든 대형 스포츠 행사를 온 가족이 함께 관람하는 재미도 쏠쏠합니다.
[박영광·주오·지온·주안·장혜선/제주시 애월읍 : "마치 올림픽 같아요. 최고 수준의 선수들이 경쟁하는 모습을 많이 볼 수 있잖아요. 그래서 아이들뿐만 아니라 어른들도 구경하기에 정말 좋은 기회입니다. 즐거워요."]
펜싱 경기장도 관람객으로 문전성시를 이룹니다.
올림픽과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합작한 펜싱 간판스타, 오상욱, 도경동 선수가 남자 사브르 단체전에서 맞붙었습니다.
좋아하는 선수를 응원하기 위해 전국체전 일정에 맞춰 제주 여행에 나선 이들도 있습니다.
[정한별/경기도 성남시 : "좋아하는 선수가 도경동 선수여서, 시간이 나서 보러 오게 됐고요. 꼭 사인이랑 사진 받고 싶어요."]
전국체전은 체육 꿈나무들에게도 생생한 배움의 터가 되고 있습니다.
TV에서만 보던 국가대표 선수들 활약을 눈앞에서 보며, 유망주들도 가슴 뛰는 하루를 보냅니다.
[조유진/중문중 3학년 : "전국체전을 준비하고 있는데, 대회를 보면서, 상위권에 있는 언니 오빠들을 보면서 저도 저렇게 되려고 더 열심히 준비해야겠다는 마음이 들었습니다."]
전국체전이 막바지로 접어든 가운데 유도 63kg 이하급 개인전에 나선 남녕고 곽유주, 수영에서도 남녕고 이예주가 1m 스프링보드에서 각각 금메달을 추가했습니다.
또 복싱과 레슬링, 태권도, 양궁, 씨름 등에서도 메달 소식이 잇달았습니다.
제주 선수단은 대회 닷새째 메달 120개 이상을 확보하며, 당초 목표였던 130개를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민소영입니다.
촬영기자:고아람·한창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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