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연예

스승에서 제자로 이어진 소리

가야금병창 연음회 ‘심청(沈淸)’ 무대에 오른 표은미 명창과 제자들.

스승에서 제자로 이어진 소리

스승에서 제자로 이어진 소리

소리아아트컴퍼니, 4일 나주목 향청서 가야금병창 연음회 성료

2026년 10월 05일(월) 15:55

가야금병창 연음회 ‘심청(沈淸)’ 무대에 오른 표은미 명창과 제자들.

가야금 선율에 우리 소리가 어우러지며 익숙한 ‘심청’ 이야기가 나주목 향청에 울려 퍼졌다. 스승과 제자들이 한 무대에 올라 가야금병창의 소리를 잇는 뜻깊은 자리를 만들었다.

소리아 아트컴퍼니는 지난 4일 나주목 향청에서 가야금병창 연음회 ‘심청(沈淸)’을 열었다. 공연은 2026 지역문화예술특성화지원사업 ‘현재, 그리고 현 프로젝트Ⅱ’의 일환으로 전통 음악의 대중화와 지역 문화 활성화를 위해 마련됐다. 소리아 아트 컴퍼니·(사)국악진흥회 주최, 전남광주시·전남문화재단 등 후원.

공연은 연희앙상블 ‘혼합소리 신사’의 길놀이로 문을 연 뒤 강태홍류 가야금산조와 단가 ‘백발가’, 박귀희류 가야금병창 ‘심청가’로 이어졌다. 특히 ‘심청가’는 가야금병창으로 전승돼 온 주요 대목을 골라 하나의 이야기로 엮었다. 표윤미 명창과 제자들이 독창과 합창을 오가며 소리를 주고받고 가야금 연주를 더해 심청과 심봉사의 이별과 재회 이야기를 풀어냈다.

이번 공연의 제목인 ‘연음’에는 소리를 잇는다는 의미를 담았다. 가야금병창은 가야금을 직접 연주하면서 소리까지 해야 하는 만큼 오랜 연습이 필요한 장르다. 이날 무대에서는 제자들이 그동안 익혀온 가락과 소리를 스승과 함께 선보이며 세대를 이어 전해지는 가야금병창의 멋을 보여줬다.

표윤미 대표는 “스승에게서 제자로 이어져 온 가야금병창의 소리를 함께 나누고자 마련한 공연”이라며 “앞으로도 우리 음악을 친근하게 접할 수 있는 무대를 이어가겠다”고 전했다.

/장혜원 기자

이 기사 공유하기
페이스북X

이 기사를 추천합니다

i

댓글

0

후 댓글을 작성할 수 있습니다.

아직 댓글이 없습니다 이 기사에 첫 의견을 남겨보세요.

댓글 수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