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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수천% 성장”…불붙는 AI 중기 ‘에이전틱’ 경쟁

국내 인공지능(AI) 업계가 생성형 AI를 넘어 ‘에이전트 AI’ 시장 선점 경쟁에 본격적으로 뛰어들고 있다. 주요 AI 기업들은 올해 1분기 실적 발표에서 에이전틱 AI 사업 성과를 앞다퉈 강조하며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수천% 성장”…불붙는 AI 중기 ‘에이전틱’ 경쟁

국내 IT 기업 1Q AI에이전트 매출 ↑

AI 중기, AI 에이전트 개발 및 고도화

일각선 “생성형과 에이전트 기준 모호”

위 이미지는 기사와 무관함.클립아트코리아

국내 인공지능(AI) 업계가 생성형 AI를 넘어 ‘에이전트 AI’ 시장 선점 경쟁에 본격적으로 뛰어들고 있다. 주요 AI 기업들은 올해 1분기 실적 발표에서 에이전틱 AI 사업 성과를 앞다퉈 강조하며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부각하는 모습이다.

다만 업계 안팎에서는 실제 시장 성숙도에 비해 과도한 성장률과 마케팅 경쟁이 부각되고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일각에서는 기존 생성형 AI나 자동화 솔루션에도 단순히 ‘에이전틱’이라는 이름만 붙이는 이른바 ‘에이전트 워싱(agent washing)’ 현상이 확산되고 있다는 비판도 제기된다.

에이전트 AI는 기존 생성형 AI처럼 단순 답변을 제공하는 수준을 넘어, 목표를 주면 스스로 계획을 세우고 필요한 작업을 수행하는 형태의 AI를 의미한다. 예를 들어 단순 챗봇이 질문에 답변하는 수준이라면, 에이전틱 AI는 이메일 발송, 데이터 조회, 일정 조율, 시스템 실행 등 실제 업무 수행까지 담당하는 방식이다. AI 에이전트는 개별 시스템·도구이고, AI 에이전틱은 여러 에이전트를 조율하는 AI 체계를 뜻한다.

최근 국내 AI 기업들은 이 같은 흐름에 맞춰 에이전틱 AI 사업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

AI 기업

와이즈넛(096250)

은 올해 1분기 AI 에이전트 사업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4274%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회사 측은 공공·금융·제조·유통 분야에서 도메인 특화 AI 에이전트 사업이 확대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버티컬 AI·디지털전환(DX) 솔루션 기업 역시 산업별 특화 에이전틱 AI 솔루션 ‘XGen’을 중심으로 AI 사업 확대에 나서고 있다. 회사는 올해 1분기 실적 발표에서 AI 사업 확대가 매출 성장에 긍정적 영향을 미쳤다고 강조했다.

AI 이미지. 사진 제공=클립아트코리아

하지만 일각에서는 현재 국내 에이전틱 AI 시장 분위기에 다소 과장된 측면이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한 AI 업계 관계자는 “현재는 고객사들이 ‘AI 에이전트를 도입했다’는 상징적 의미에 집중하는 단계에 가깝다”며 “실제 AI 에이전트 기업을 내세워도 이를 검증할 수 있는 방법이 현실적으로 없다”고 말했다.

또 다른 업계 관계자는 “현재 시장에서는 기존 챗봇이나 업무자동화 솔루션에도 ‘에이전틱’이라는 표현이 광범위하게 사용되고 있다”며 “기술적 자율성과 실제 업무 수행 능력을 갖춘 사례는 아직 제한적”이라고 지적했다.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가트너 역시 최근 보고서를 통해 에이전틱 AI 시장 과열 가능성을 경고했다. 가트너는 보고서에서 “2027년까지 에이전틱 AI 프로젝트의 40% 이상이 비용 증가, 불명확한 사업 가치, 미흡한 리스크 통제 등으로 중단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업무 자동화 기술 카문다(Camunda)의 ‘2026 에이전트 오케스트레이션 및 자동화 현황’ 보고서에 따르면 71%의 조직이 AI 에이전트를 사용하고 있다고 답했지만 지난 1년간 실제 운영 환경에 적용된 사례는 11%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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