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세븐, 섹타나인서 수혈한 김대일 대표 선임
김 대표 체제서 섹타나인 적자 행진
김대일 코리아세븐 신임 대표 [출처=코리아세븐]
세븐일레븐을 운영하는 코리아세븐이 대표이사를 교체했다.
2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최근 코리아세븐은 내부 회의를 통해 대표이사를 기존 김홍철 대표에서 김대일 대표로 교체했다. 이 회의는 비밀리에 진행됐으며 이번 인사의 경우 사실상 경질 조치라는 해석이 나오고 있다.
김 내정자는 1973년생으로 연세대학교 경영학 학사과정을 마쳤다. 그는 대한민국 육군 출신으로 AT커니, 베인앤드컴퍼니 컨설팅 회사를 거쳐 네이버 라인 글로벌 사업 담당 임원 및 인도네시아 법인 대표, 핀테크 기업 어센드머니 해외사업 총괄대표를 맡았다. 그는 이후 상미당홀딩스의 IT 및 마케팅 솔루션 전문 계열사인 섹타나인 대표이사를 역임했다. 그는 업계에서 경영전략, 핀테크·IT 분야 전문가로 불린다.
주목할만한점은 코리아세븐이 이번 인사를 통해 처음으로 외부 인사를 수장으로 앉혔다는 것이다. 그동안 회사는 롯데그룹 계열사 혹은 코리아세븐 출신 인물에게 지휘봉을 맡겼다. 업계 안팎에선 코리아세븐이 실적 개선을 위해 파격적인 인사를 진행한 것으로 분석했다.
다만 우려의 시선도 존재한다. 김 대표 체제에서 섹타나인은 적자를 면치 못했다. 우선 2023년 섹타나인의 매출과 영업손실은 각각 2324억원, 25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 대비 9.77% 증가했다. 하지만 김 대표가 회사의 대표를 맡자마자 섹타나인은 적자전환한것이다. 섹타나인은 2024년에 매출 2467억원을 기록해 전년 대비 6.15% 올랐다. 영업손실은 29억원을 기록해 적자폭이 소폭 증가했다.
세븐일레븐 [출처=코리아세븐]
섹타나인은 적자행진 속 현금흐름도 악화되고 있다. 회사의 영업활동현금흐름은 2023년 -67억원, 2024년 -118억원을 기록했다. 이외에도 재무상태도 좋지 못한 것으로 파악됐다. 섹타나인의 부채비율은 2023년 267%, 2024년 276% 등으로 300%에 육박하게됐다.
현재 코리아세븐도 적자와 재무불안정성이라는 이중고를 겪고있다. 코리아세븐은 지난해 3분기 기준 매출 1조 2720억원, 영업손실 16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대비 매출은 8% 줄었으며 영업손실도 84% 감소했으나 여전히 적자상태다. 부채비율 역시 370%로 재무상태도 불안하다.
마지막으로 세븐일레븐의 시장 점유율 역시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다. 코리아세븐에 따르면 세븐일레븐 점유율은 2022년 27%, 2023년 24%, 2024년 22% 등으로 하락세를 겪고 있어 반등이 절실한 상황이다.
코리아세븐 관계자는 "김 내정자는 마케팅과 글로벌 등 다방면으로 경험이 있다"라고 말했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