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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수원 통닭·속초 닭강정' 통해 지역과 문화경험…농식품부, 'K치킨벨트 플랫폼' 첫 공개

한국을 찾는 내·외국인 관광객들이 전국의 숨은 닭요리 성지를 찾아 여행하고, 전통주와 식품명인을 만나는 오감 만족형 '미식 관광'을 본격적으로 즐길 수 있는 'K미식 여정'이 공개됐다.

'수원 통닭·속초 닭강정' 통해 지역과 문화경험…농식품부, 'K치킨벨트 플랫폼' 첫 공개

'K미식여정' 시동

7월 치킨벨트·8월 우리술, 9월 명인 투어 등

단순 먹거리 넘어 '글로벌 미식 관광' 주도…지역 경제 활력 마중물 기대

한국을 찾는 내·외국인 관광객들이 전국의 숨은 닭요리 성지를 찾아 여행하고, 전통주와 식품명인을 만나는 오감 만족형 '미식 관광'을 본격적으로 즐길 수 있는 'K미식 여정'이 공개됐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올해 하반기 추진될 미식 관광·체험 로드맵인 K미식 여정을 29일 발표했다. K미식 여정의 첫 단추로 지역별 치킨·닭요리 맛집과 인근 관광자원을 연계해 소개하는 'K치킨벨트 플랫폼'도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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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한식과 K푸드가 음식을 넘어 문화 콘텐츠로 자리 잡으면서 식도락 여행을 위해 국내에 방문하는 관광객이 증가하고 있다. 다만 우리나라가 지닌 매력적인 미식 자원과 관광을 연계한 체험형 미식 관광 콘텐츠는 부족하다는 지적이 있어 왔다.

이날 송미령 농식품부 장관은 K미식 여정의 신호탄인 K치킨벨트의 성공적인 시작을 축하하고, 외식업 경험이 풍부한 연예인 홍석천씨와 함께 K치킨벨트 플랫폼이 지역 골목 상권에 미칠 영향 등에 대해 논의하는 좌담회를 진행했다. 이어 참석자들과 함께 수원 왕갈비치킨과 속초 닭강정, 안동 찜닭 등 지역의 특색있는 닭요리와 부자10(막걸리), 감자술(약주), 진맥 40(증류주) 등 전통주를 맛보는 시식회도 가졌다.

K치킨벨트 플랫폼은 단순히 보는 여행보다 맛보고 경험하는 여행을 선호하는 최근 관광 트렌드를 반영해 지역의 특색있는 치킨·닭요리 맛집과 함께 관광명소, 지역축제, 전통시장, 농촌체험휴양마을 등을 소개하는 지도를 제공하고, 최적 여행 코스를 제안한다. 나아가 이용자들이 나만의 추천 여행 코스를 만들어 볼 수 있는 기능도 제공한다. 단순히 맛집이나 관광명소만 소개하는 기존의 관광 지도를 넘어 이용자가 함께 만들어가는 참여형 관광 플랫폼으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특히 K치킨벨트 플랫폼은 대국민 나만의 치킨·닭요리 성지 공모 이벤트(3월19일~4월12일)를 통해 접수된 2700여건의 아이디어와 지방정부의 추천, 현장 방문 등을 통해 선정된 30개의 치킨·닭요리 명소를 소개한다. 공급자 중심의 맛집 선정보다는 지역의 진짜 매력을 알고 있는 여행객과 지역 주민의 의견을 반영했다는 점에서 기존 관광 지도와 차별화된다.

한국식 치킨은 글로벌 소비자가 선호하는 한식 1위인 만큼 이번에 공개되는 K치킨벨트 플랫폼은 국내 관광객과 더불어 해외 관광객들의 발길을 지역으로 이끌고, 한국 식문화의 매력을 알리는 계기가 될 것으로 농식품부는 기대하고 있다.

농식품부는 K치킨벨트를 시작으로 우리 음식의 맛과 문화를 깊이 즐길 수 있는 하반기 미식 관광·체험 로드맵 K미식 여정을 추진한다.

우선 7월에는 K치킨벨트 명소를 방문하거나 추천 코스를 제안할 경우 혜택을 제공하는 대국민 이벤트를 개최한다. 내·외국인 모두가 사랑하는 치킨과 닭요리를 매개로 지역의 진짜 매력을 경험할 수 있다. 8월에는 찾아가는 양조장 투어 코스를 소개한다. 양조장에 방문해 우리술에 대한 역사와 가치에 대해 배우고 직접 만들며 마셔보는 오감 만족 여행을 즐길 수 있다. 9월에는 대한민국식품명인과 함께하는 미식 투어를 제공한다. 전통 장류와 김치 등 전통식품을 직접 만들고 먹어보며 우리 전통 식문화를 체험할 수 있다.

특히 10월23일부터 11월20일까지 약 한 달간은 국내외 소비자와 관광객, 바이어 등이 함께하는 글로벌 식품 축제인 'K푸드 페스타' 개최된다. 10월 23~25일에 개최되는 한식 페스타를 통해 셰프들이 만든 한식을 맛보고, 유명 셰프들이 들려주는 한식 이야기에 대해 들어볼 수 있다. 특히 올해 한식 페스타는 국립중앙박물관에서 개최돼 국내외 관광객의 참여와 관심이 뜨거울 것으로 기대된다. 11월4일부터 7일까지 코엑스에서 개최되는 2026 푸드위크코리아에서는 국내외 프리미엄 식품부터 푸드테크까지 식품산업의 최신 트렌드와 혁신 기술을 경험해 볼 수 있다. 11월 13~15일 개최되는 우리술 대축제는 성인이라면 누구나 참여하여 전통주를 시음해 볼 수 있고 구매할 수 있다. 막걸리 빚기, 전통주 칵테일 쇼 등 다양한 체험 행사가 준비돼 있으며 떡볶이, 순대 등 K스트릿 푸드를 체험할 수 있는 공간도 마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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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 장관은 "K푸드와 한식이 단순한 먹거리를 넘어 하나의 문화로 자리 잡은 만큼 농식품부는 K치킨벨트를 시작으로 지역의 다양한 식문화와 관광을 연계한 콘텐츠를 지속해서 발굴·육성할 계획"이라며 "하반기 준비하고 있는 K미식 여정도 이러한 노력의 연장선에 있는 만큼 국내외 관광객께서 많이 즐겨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세종=주상돈 기자 d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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