탑동 이노베이션밸리 조감도. 수원시 제공수원 탑동 이노베이션밸리가 2029년 7월 준공을 목표로 부지 조성 공사를 진행한다. 19일 공식 착공식을 시작으로 ‘첨단산업 연구도시’라는 수원의 새로운 미래를 열어갈 탑동 이노베이션밸리의 진가(眞價)를 확인해 본다.◇유망 첨단기업, 탑동 이노베이션밸리를 주목하라!탑동 이노베이션밸리는 총 26만7천861㎡ 규모로 조성된다. 전체 면적의 3분의2에 가까운 17만여㎡가 업무 시설이다. 스마트, 반도체, IT, 소프트웨어, 바이오, 의료, 사물인터넷(IoT), 로봇, 미래차, 에너지, 인공지능(AI) 등 첨단 산업을 영위하는 업종만을 위한 업무 용지다. 나머지는 도로와 공원 및 녹지 등 기반 시설로 조성된다.공급 대상 토지는 총 11개 구역이다. 첨단업무시설 용지는 3개, 복합업무시설 용지는 8개다. 높이는 아파트 15층 높이 정도인 45~55m가 적용된다. 감정평가 금액으로 책정된 기준가는 평당 900만~1천만원대 수준이다. 경기 남부 중심 권역에 집적된 첨단 산업 분야의 훌륭한 인프라를 누릴 수 있는 합리적인 가격이다.경쟁력은 주요 산업 거점과의 접근성이 우수하다는 점이 손꼽힌다. 여의도와 강남, 판교 등 주요 업무지구가 반경 30㎞ 안에 있어 30분이면 갈 수 있고, 삼성전자(화성, 평택)와, 현대기아차 연구소도 가깝다. 인천공항과 평택항 등 해외로 연결되는 거점도 1시간 안에 도달할 수 있다.기업 성장에 도움이 되는 수원시의 잠재력도 크다. 하루 평균 유동인구가 30만명에 달하는 수원역을 비롯해 수인분당선, 신분당선이 가깝게 연결된다. 또 세계적 기업으로 성장한 삼성전자를 품고 있을 뿐만 아니라 우수한 인적자원의 요람인 주요 대학교가 5곳이나 있다.최근 공사를 시작한 탑동 이노베이션밸리 현장 모습. 수원시 제공◇농업 미래 틔운 터전에 첨단 산업 씨앗 뿌린다탑동 이노베이션밸리 부지는 원래 국립원예특작과학원이 국가 농업의 발전을 싹틔우던 첨단 농업 터전이었다. 하지만 2010년대 초반 국가적 과제로 공공기관 지방 이전이 추진되면서 2015년 원예시험장이 떠났고, 새 주인을 찾지 못한 부지는 사실상 방치될 수밖에 없었다.수원시는 서수원권 도시개발을 위한 구상을 수립하고 2018년 해당 부지를 매입, 수원도시공사가 사업을 시행하기로 했다. 최초 계획은 주거와 상업, 업무시설이 들어서는 복합단지를 만드는 것이었지만 2022년 이후 첨단 산업을 중심으로 사업계획이 최종 결정됐고, 추진에 가속도가 붙었다.탑동 이노베이션밸리에 입주하는 첨단 기업들은 수원시의 전폭적인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수원시는 기업과의 동반 성장을 위해 다양한 시책을 추진 중이다. 외국인 투자기업이나 관외에서 이전 또는 관내 증설한 기업의 경우 투자유치 기업으로 지정된다. 투자유치 기업은 투자 규모에 따라 최대 5억원의 보조금을 받을 수 있다. 또 7천600억원 규모로 운용되는 ‘수원기업새빛펀드’를 통해 투자 유치의 기회도 얻을 수 있다.3월4일 안정적 전력공급을 위한 수원경제자유구역 업무협약식에서 수원시와 한국전력공사 관계자들이 협력을 다짐하고 있다. 수원시 제공◇수원의 미래 ‘수원 경제자유구역’ 지정 추진 동력탑동 이노베이션밸리는 수원시가 역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경제자유구역 지정을 위한 동력을 제공할 전망이다.수원시는 탑동 이노베이션밸리와 수원 알앤디(R&D) 사이언스파크를 중심으로 3.3㎢(100만평) 규모의 ‘수원경제자유구역’ 지정을 준비 중이다. 서수원 권역에 한국형 실리콘밸리를 만들겠다는 의지다.권선구 입북동 34만㎡ 규모의 알앤디(R&D) 사이언스파크는 첫 계획 수립 이후 14년만인 1월 도시개발구역 지정 고시가 이뤄졌다. 성균관대 자연과학캠퍼스 인근에 연구개발 시설과 산학협력센터, 연구원·종사자 등을 위한 공동주택, 근린생활시설, 근린공원 등을 조성할 계획이다.수원시는 경제자유구역 지정을 위해 전방위적인 준비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와 경기도 등 지정 기관의 일정에 발맞춰 사업이 순항할 수 있도록 철저한 대비를 하면서 지정 당위성을 부각하는 선제적인 노력을 더한다.경제자유구역 내 안정적인 전력 공급을 위해 한국전력공사와 공동협의체를 구성, 예상 전력 수요 조사 및 수급 방안을 수립하기로 했으며 홍콩 기업을 대상으로 투자 유치 설명회도 진행했다.유치 설명회에는 첨단 기술 기업 25개 사의 경영진이 참석한 가운데 7개 기업이 705억원 규모의 투자 의사를 밝혔다. 수원 경제자유구역의 성공 가능성을 보여주는 결과다.2023년 7월 ‘탑동 이노베이션밸리 기업 유치 설명회’에 참가한 첨단 기업 관계자들이 상담을 하고 있다. 수원시 제공◇서수원 개발 본격화, 환상형 클러스터 구상 ‘균형’탑동 이노베이션밸리는 수원시의 자족성을 높이면서 균형 잡힌 발전을 꾀하는 미래 발전 전략의 출발점이자 미래상의 분수령을 할 예정이다.먼저 광교를 중심으로 동수원 권역 개발이 빠르게 진행된데 비해 상대적으로 개발이 더뎠던 서수원 권역에 개발 활력을 불어넣으며 수원시의 균형 발전을 견인할 전망이다. 수원시의 발전 방향과 틀을 담은 기초 단위 최상위 도시계획인 ‘2040 수원 도시기본계획’의 퍼즐이 서서히 맞춰지는 것이다.지난해 6월26일 수원시가 개최한 수원 경제자유구역 언론 브리핑에서 이재준 수원시장이 계획을 설명하고 있다. 수원시 제공나아가 수원시는 경제자유구역을 비롯한 지역 내 산업 거점을 고리 형태로 연결하는 ‘환상형(環狀形) 첨단과학 혁신 클러스터’를 구축하고자 한다. 탑동 이노베이션밸리와 알앤디(R&D) 사이언스파크를 시작으로 북수원테크노밸리, 우만테크노밸리, 매탄·원천 공업지역 리노베이션 등이 차례로 추진된다. 새로운 거점들이 기존 광교 테크노밸리 및 델타플렉스 등 기존 거점과 연결되면 수원시 전역이 둥글게 이어지는 구조가 된다.경기도인재개발원 부지에 첨단산업 업무단지로 조성되는 북수원 테크노밸리는 상반기 중 지구단위계획을 수립해 올해 안에 착공하는 것을 목표로 추진된다. 수원월드컵경기장 임시주차장 부지에 만들어질 우만 테크노밸리 역시 올해 착공이 예정돼 있다. 나머지 계획들까지 차례로 추진되면 수원시 발전의 핵심 구상이자 자족형 도시를 꿈꾸는 수원의 계획이 완성되는 것이다.수원시 관계자는 “탑동 이노베이션밸리는 수원시가 조성할 ‘한국형 실리콘밸리’의 핵심 축”이라며 “탑동 이노베이션밸리를 발판으로 수원을 전국에서 첨단과학 연구도시, 좋은 일자리가 넘치는 도시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수원 탑동 이노베이션밸리 착공…첨단연구 중심도시로 출발 [새빛수원]
여의도와 강남, 판교 등 주요 업무지구가 반경 30㎞ 안에 있어 30분이면 갈 수 있고, 삼성전자(화성, 평택)와, 현대기아차 연구소도 가깝다. 인천공항과 평택항 등 해외로 연결되는 거점도 1시간 안에 도달할 수 있다. 기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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