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성구, AI 대응·주민안전 중점
미래교육과→미래교육단 격상
AI 기반 업무 체계 행정 전반 확대
동구, 군공항 이전·인구정책 대응
도시환경국, 환경·토지행정 전담
팔공산관리팀 신설 녹지관리 총괄
대구 수성구와 동구가 민선9기 이후 첫 조직개편을 추진했다. 각 구청의 미래 비전과 핵심 공약 사업 등을 고려해 구청 조직을 새롭게 편성했다.
수성구는 30일자로 바로 시행하며 동구는 다음 달 6일부터 개편된 조직을 반영할 예정이다. 교육 정책의 강화와 시민 생활환경 개선, 기능 재조정 및 세분화 등에 초점을 맞췄다.
◇수성구, 미래교육과→미래교육단 격상…AI정책과도 출범
수성구청은 30일자로 조직개편을 단행한다고 29일 밝혔다. 앞서 구는 행정기구 설치 조례를 개정해 인공지능(AI) 대응과 미래교육, 주민안전을 중점으로 개편안을 마련했다.
먼저 미래교육 기능을 격상한다. 기존 문화교육국 산하에 있던 ‘미래교육과’를 ‘미래교육단’으로 올리고 문화교육국은 문화체육국으로 명칭을 바꿨다.
미래교육단은 교육지원과 평생학습, 평생학습센터의 관리·운영 등 업무를 맡게 된다. 특화 교육 정책의 추진 속도를 높이고 맞춤형 교육지원 기능을 강화할 방침이다.
‘정책추진단’은 ‘정책추진과’로 격하해 문화체육국 산하로 편입했다. 이전과 같이 정책사업 추진 업무를 맡게 된다. 구청 측은 핵심 공약사업 상당수가 문화·관광 분야임을 감안해 문화체육국 산하로 편성했다고 설명했다.
행정국 정보통신과는 ‘AI정책과’로 바꼈다. 수성구는 인공지능(AI) 기반 업무 체계를 행정 전반으로 넓히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기능이 다소 맞지 않던 일부 편제도 조정했다. 기획재정국 산하 토지정보과와 도시국 산하 공간정책과(개명 전 도시디자인과)는 공간환경국(개명 전 생활환경국)으로, 공간환경국 산하에 있던 교통과와 공원녹지과는 도시국으로 옮겼다. 이를 통해 도시디자인과 지적·부동산 관리 등 업무를 한 곳으로 통일하고 교통·산불 등 재난 관련 업무도 안전총괄과가 총괄하기 원활하게 조치했다.
기존의 ‘6국 1실 1단 25과’ 체제는 그대로 유지한다.
◇동구, 5국 1소 1단 1실→6국 1소 2실…팔공산관리팀 신설
동구청도 다음 달 6일부터 시행될 조직개편을 위해 최근 행정기구 설치 조례를 개정했다. 주민 생활환경 개선 기능을 한 데 모으고 군공항(K-2) 이전과 인구정책 등 지역의 주요 현안에 대응할 미래정책 기능을 강화하는 게 핵심이다. 이번 개편안이 시행되면 동구청 조직은 기존 ‘5국 1소 1단 1실’에서 ‘6국 1소 2실’ 체제로 바뀐다.
가장 큰 변화는 ‘도시환경국’ 신설이다. 도시정책·도시재생, 청소·자원, 환경, 토지행정 등 주민 생활환경 개선 기능을 전담하는 조직이다.
국립공원으로 승격한 팔공산에 대한 체계적인 관리체계도 마련한다. 산림녹지과에 ‘팔공산관리팀’을 신설해 팔공산 권역의 녹지관리와 민원을 총괄하고 지역 활성화와 정주여건 개선을 지원하는 등 종합소통창구 역할을 맡길 예정이다.
주요 현안에 대응하기 위한 미래정책 기능도 강화된다. 기존 정책추진단은 ‘미래정책실’로 명칭을 변경하고 구청장 직속기구로 운영된다. 미래먹거리 사업 발굴뿐 아니라 K-2 군공항 이전, 인구정책 등 주요 역점 사업의 구체화부터 추진까지 전 과정을 총괄한다.
주민 생활과 밀접한 분야의 조직도 세분화한다. 주차관리과와 도시재생과, 산림녹지과를 신설해 교통정책과 도시정책·계획, 산림·녹지 분야에 대한 전문성을 높인다. 박용규·김수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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