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는 21일 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 컨벤션홀에서 열린 중기부 전략발표회에 참가해 ‘AI·로봇 스타트업이 주도하는 첨단제조 인공지능 전환(AX) 선도도시 대구’라는 청사진을 공개했다.
이로운넷 = 김달년 기자
대구가 비수도권의 한계를 깨고 대한민국 미래를 이끌 ‘딥테크’ 창업의 핵심 기지로 거듭난다.
대구광역시는 중소벤처기업부가 주관하는 ‘창업도시 프로젝트’의 중심 거점으로 최종 지정되어, 기술력 하나로 세계 무대를 누빌 스타트업 육성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대구시는 21일 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 컨벤션홀에서 열린 중기부 전략발표회에 참가해 ‘AI·로봇 스타트업이 주도하는 첨단제조 인공지능 전환(AX) 선도도시 대구’라는 굵직한 청사진을 공개했다.
이번 프로젝트는 인재와 자본이 서울과 수도권으로만 쏠리는 현상을 막고, 지역 스스로 자생할 수 있는 혁신 경제 울타리를 만들기 위해 추진되는 국가 사업이다.
정부는 글로벌 창업 생태계 100위권 진입을 목표로 과학기술 전문 연구 역량을 갖춘 대구, 광주, 대전, 울산 등 4대 도시를 혁신의 발판으로 삼았다.
전국 최고 수준 사업비 장전… ‘3대 산업 축’으로 체질 개선
대구시는 이번 거점 지정 과정에서 4대 도시 중 가장 많은 187억 원의 국비를 확보하며 행정 역량을 입증했다.
대구시는 이번에 확보한 재원을 마중물 삼아 인재 발굴부터 기술 개발, 투자 유치, 정주 환경 지원까지 아우르는 맞춤형 패키지를 2030년까지 쉼 없이 밀어붙일 계획이다.
도시 전체를 관통하는 창업의 축은 크게 세 갈래로 나뉜다.
△인공지능·SW: 수성알파시티와 동대구벤처밸리를 묶어 디지털 혁신의 거점으로 삼는다. △로봇·모빌리티: 테크노폴리스와 성서산단의 제조 기반을 활용해 실증 테스트베드를 지원한다. △의료·바이오: 첨단의료복합단지를 인프라로 삼아 헬스케어 분야의 ‘유니콘 기업(기업가치 1조 원 이상 비상장사)’을 키워낸다는 전략이다.
실행력을 높이기 위해 몸집도 키웠다. 대구창조경제혁신센터를 사령탑으로 DGIST, 경북대, 계명대 등 지역 대학가와 한국로봇산업진흥원 등 관·학·연·민을 아우르는 52개 지원기관이 연대해 매머드급 ‘창업도시 추진단’을 결성했다.
추진단은 당장 올해에만 29억 원을 들여 31개 세부 실천 과제를 즉각 가동한다.
21일 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 컨벤션홀에서 열린 중기부 전략발표회에서 함께 열린 창업도시 업무협약식 후 협약서를 들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사진=대구시 제공
“대구로 오라” 유망 스타트업에 통 큰 지원금 지원
당장 올해부터 가시적인 지원책이 쏟아진다. 대구에 둥지를 틀었거나 이전을 결심한 유망 스타트업들을 위해 총 135.6억 원의 자금이 현장에 풀린다.
공모를 통해 선발될 74개 유망 기업이 대상이다.
AI나 로봇 등 업력 10년 이내의 신산업 분야 창업팀에는 최대 4억 원의 사업화 자금이 주어지며, 7년 이내의 일반 창업 분야도 최대 2.5억 원까지 수혈받을 수 있다.
이들 기업은 시가 관리하는 ‘우선순위 기업 풀’에 들어가 글로벌 진출과 후속 투자 유치 과정에서 밀착 관리를 받게 된다.
김정기 시장 권한대행은 "대구는 이미 탄탄한 제조산업 뼈대 위에 AI와 로봇, 바이오 등 미래 신산업 살점을 붙여가며 빠르게 변모하고 있다"며 "이번 창업도시 프로젝트 거점 선정을 기회로 삼아, 젊은 스타트업들이 마음껏 도전하고 기술을 바꾸는 첨단 AX 선도도시 대구를 반드시 만들어내겠다”고 밝혔다.
이로운넷=김달년 기자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