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지박 매출 47% 증가·동박도 성장...고정비·전력비 부담에 수익성 제한
EV·ESS 수요 확대에 공급량 2배 전망...하반기 점진적 실적 개선 기대
솔루스첨단소재 헝가리 전지박 공장[사진=솔루스첨단소재]
[중앙이코노미뉴스 송태원] 솔루스첨단소재가 전지박 공급 확대에도 불구하고 고정비 부담 지속으로 1분기 적자를 이어갔다. 다만 2분기부터는 가동률 상승과 고객사 물량 확대를 바탕으로 실적 개선 흐름이 나타날 것으로 전망된다.
솔루스첨단소재는 2026년 1분기 연결 기준 매출 1926억원을 기록하며 전분기(1695억원) 대비 13.6% 증가했다고 28일 밝혔다. 반면 영업손실은 220억원으로 전분기(-219억원)와 유사한 수준을 유지했다.
매출은 전지박과 동박 공급 확대에 힘입어 성장세를 이어갔으나, 전지박 생산 물량이 완전히 회복되지 않은 상황에서 고정비와 전력비 부담이 지속되며 수익성 개선에는 한계를 보였다.
사업부문별로 보면 전지박 부문 매출은 610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47% 증가했다. 전기차 수요 회복과 함께 글로벌 완성차 및 배터리 고객사향 공급이 정상화된 영향이다. 2분기부터는 기존 고객사 물량 확대와 더불어 신규 고객사 공급이 본격화되면서 총 7개 고객사에 EV·ESS용 전지박이 공급될 예정이다. 회사는 연내 고객사를 최대 12개사까지 확대하고 고부가 제품 비중을 늘려 수익성 개선을 병행한다는 방침이다.
동박 부문은 AI 가속기 등 고부가 제품 수요 증가에 힘입어 1045억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전분기 대비 9.7% 성장했다. HVLP(초극저조도) 동박 중심의 제품 믹스 개선이 실적을 견인했다.
반면 OLED 소재 부문 매출은 271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17.1% 감소했다. 해외 고객사 패널 승인 지연과 메모리 업황 부진에 따른 원가 절감 기조가 영향을 미쳤다. 다만 2분기부터는 모바일·IT용 IP 제품 공급 확대와 신규 진입, 그린 호스트 초도 매출 발생 등을 통해 회복 흐름이 기대된다.
2분기부터는 전지박 공급 확대와 가동률 상승이 본격화되며 실적 개선이 예상된다. 글로벌 전기차 시장이 유럽을 중심으로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북미 ESS 수요도 빠르게 증가하고 있어 전지박 공급량은 1분기 대비 약 두 배 수준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중장기적으로는 유럽연합(EU) 산업 정책에 따른 수혜도 기대된다. 역내 생산 강화 기조에 따라 헝가리 전지박 공장의 경쟁력이 부각되며 글로벌 공급 확대 대응력이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
곽근만 대표는 “글로벌 전기차 시장 회복과 ESS 성장으로 전지박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며 “2분기부터 EV·ESS용 전지박 물량 확대와 가동률 상승, 제품 믹스 개선을 통해 수익성 회복에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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