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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C뉴스] 미국 증시가 한국시간 20일 일제히 하락 마감했다. 뉴욕증시는 장 초반 혼조 흐름을 보였지만, 차익실현 매물과 대형 기술주 약세가 겹치며 주요 지수가 동반 하락 압력을 받았다. 다만 반도체 업종은 일부 종목 중심으로 매수세가 이어지며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강보합으로 버텼다.
이날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22.24포인트(0.65%) 내린 4만9364.31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49.28포인트(0.67%) 하락한 7353.77을 기록했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220.02포인트(0.84%) 떨어진 2만5870.71로 장을 마감했다.
대형 기술주 흐름을 반영하는 나스닥100지수 역시 175.52포인트(0.61%) 하락한 2만8818.84를 기록했다. 최근 상승 폭이 컸던 인공지능(AI) 관련 종목과 빅테크 중심으로 매물이 출회되면서 시장 전반의 투자심리가 다소 위축된 모습이었다.
반면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2.98포인트(0.03%) 오른 1만1305.50으로 소폭 상승했다. 반도체 업종 내부에서는 종목별 차별화 흐름이 이어졌다는 평가가 나온다. 일부 AI 반도체와 데이터센터 관련 기업들이 견조한 수요 기대감을 유지하면서 지수 방어에 힘을 보탰다.
시장에서는 최근 뉴욕증시가 사상 최고치 부근까지 빠르게 상승한 이후 부담이 커졌다는 해석도 나온다. 특히 미국 국채금리 움직임과 중동 정세, 미국과 이란 간 긴장 완화 여부 등이 투자심리에 복합적으로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기술주 약세에도 반도체 업종이 상대적으로 선방하면서 시장 내부에서는 AI 인프라 관련 수급이 완전히 꺾이지 않았다는 시각도 유지되고 있다. 엔비디아를 중심으로 한 AI 서버·광통신·고대역폭메모리(HBM) 관련 기대감은 여전히 살아 있다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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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BC뉴스ㅣCBCNEWS 심우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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