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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속보]미 5월 고용 17만2000명 깜짝 증가…미 국채 금리 급등

미국 고용시장이 이란 전쟁에 따른 에너지 가격 상승과 경제 불확실성에도 예상보다 견조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다만 신규 채용은 일부 업종에 치우쳤고, 구직자와 기업 모두 움직임을 줄이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속보]미 5월 고용 17만2000명 깜짝 증가…미 국채 금리 급등

지난 4월15일(현지시간) 미국 일리노이주의 한 매장에 채용 공고가 걸려 있다. AP연합뉴스

미국 고용시장이 이란 전쟁에 따른 에너지 가격 상승과 경제 불확실성에도 예상보다 견조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다만 신규 채용은 일부 업종에 치우쳤고, 구직자와 기업 모두 움직임을 줄이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미국 노동부는 5월 비농업 부문 고용이 전월 대비 17만2000명 증가했다고 5일(현지시간) 밝혔다. 4월 수정치(17만9000명)보다 소폭 줄었지만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수준이다. 실업률은 4.3%로 전월과 같은 수준을 유지했다.

미국 고용시장은 올해 들어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해 미국 월평균 신규 고용은 9700명에 그쳐 경기침체기를 제외하면 2002년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지난 1~4월 월평균 신규 고용은 7만6000명으로 개선됐다.

현재 미국 고용시장을 떠받치는 핵심 업종은 의료·보건 분야다. 의료업계는 최근 1년 동안 45만6000개 이상의 일자리를 늘린 반면, 나머지 산업은 전체적으로 20만5000개 일자리를 줄였다.

예일대 예산연구소(Budget Lab) 마사 김벨과 라이언 넌은 “고령화로 의료 서비스 수요가 늘어나면서 의료 분야 고용이 증가하는 것은 자연스러운 현상”이라며 “오히려 의문은 다른 산업들이 왜 충분한 고용을 창출하지 못하고 있느냐는 점”이라고 말했다. 이들은 이민 단속 강화로 외국인 노동력 공급이 감소한 점도 원인 중 하나로 분석했다.

전문가들은 현재 노동시장을 ‘채용도 해고도 활발하지 않은 정체 상태’로 평가했다. 다이앤 스웡크 KPMG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AP통신에 “직장을 가진 사람들은 현재 자리를 놓지 않으려 하고, 일자리가 없는 사람들은 기회를 찾지 못하고 있다”며 “노동시장이 교착 상태에 빠져 있다”고 말했다.

미국 5월 고용시장이 강세를 보이면서 국채 수익률은 일제히 상승하고 있다.

전자거래 플랫폼 트레이드웹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40분(미 동부시간) 기준 10년 만기 미국 국채 수익률이 4.54%로 전 거래일보다 0.06%포인트 상승했다. 30년 만기 미국 국채 수익률도 전 거래일 대비 0.04%포인트 오른 5.02%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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