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사회

[속보] 코스피 사상 첫 6500 돌파

시장에서는 인공지능(AI) 메모리 수요 확대가 실적을 밀어올린 것으로 해석했고, 이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대형 반도체주 전반에 대한 기대를 다시 키우는 계기가 됐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권에서 반도체 비중이...

[속보] 코스피 사상 첫 6500 돌파

코스피가 23일 장중 사상 처음으로 6500선을 돌파했다. 반도체 업황 개선 기대와 국내 성장률 서프라이즈, 중동 지정학 리스크 완화 기대가 한꺼번에 맞물리며 투자심리를 끌어올린 결과로 풀이된다. 이날 코스피는 6488.83에 출발한 뒤 장중 6538.72까지 오르며 6500선을 넘어섰다.

23일 증시 상승의 직접적인 동력은 여전히 반도체주 강세였다. SK하이닉스는 1분기 매출 52조5763억원, 영업이익 37조6103억원의 사상 최대 분기 실적을 발표한 것이 AI·반도체 섹터를 견인했다. 시장에서는 인공지능(AI) 메모리 수요 확대가 실적을 밀어올린 것으로 해석했고, 이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대형 반도체주 전반에 대한 기대를 다시 키우는 계기가 됐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권에서 반도체 비중이 큰 만큼, 관련 종목 상승은 지수 전반을 끌어올리는 핵심 재료로 작용했다.

국내 거시지표 개선도 증시에 힘을 보탰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은 전분기 대비 1.7% 성장하며 시장 예상치를 웃돌았다. 반도체를 포함한 IT 수출 호조와 설비투자 반등이 성장률 개선을 이끈 것으로 분석된다. 반도체 업황 회복 기대가 개별 업종 차원을 넘어 한국 경제 전반의 체력 개선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인식이 확산되면서 증시에도 우호적으로 작용했다.

간밤 미국 증시에서 기술주가 강세를 보인 점도 국내 증시에 긍정적인 영향을 줬다. 미국 기술주 훈풍이 국내 반도체주로 이어지면서 코스피 상승 탄력이 확대됐다는 분석이다. 특히 글로벌 AI 투자 확대와 메모리 업황 개선 기대가 맞물리면서 한국 증시 내 대형 기술주의 상대적 매력이 부각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대외 변수 측면에서는 중동 리스크 완화 기대가 위험자산 선호 심리를 자극했다. 최근 미국과 이란 간 충돌 우려로 국내 금융시장이 흔들렸지만, 이날은 미국이 이란과의 휴전을 사실상 연장하는 방향으로 움직이면서 지정학적 긴장 완화 기대가 커졌다. 증시에는 위험회피 심리 완화라는 긍정적 재료로 작용했다. 다만 원·달러 환율은 장 초반 1478원대로 소폭 올라 외환시장이 완전히 안정을 찾았다고 보기는 어렵다는 분석도 나온다.

증권가에서는 당분간 코스피가 반도체 실적 흐름과 외국인 수급, 환율 안정 여부에 따라 추가 상승 여부를 가늠할 것으로 보고 있다. 반도체 업황 개선세가 이어지고 대외 불확실성이 더 완화될 경우, 코스피의 상단도 한층 높아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 월요신문=이상훈 기자

이 기사 공유하기
페이스북X

이 기사를 추천합니다

i

댓글

0

후 댓글을 작성할 수 있습니다.

아직 댓글이 없습니다 이 기사에 첫 의견을 남겨보세요.

댓글 수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