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오전 10시 52분 기준 코스피.(사진=포털사이트 네이버 화면 캡쳐)
국내 증시가 27일 장 초반 큰 폭으로 하락하며 코스피 지수가 5300선이 붕괴됐다. 원달러 환율도 장중 1510원을 돌파했다.
이날 오전 9시 33분 기준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186.19포인트(3.41%) 하락한 5274.27에 거래되고 있다. 지수는 5300.61로 출발한 뒤 낙폭을 빠르게 키우며 결국 5300선 아래로 밀려났다. 코스닥지수 역시 동반 약세를 보이며 1%대 하락 흐름을 나타내고 있다.
간밤 뉴욕 증시도 큰 폭으로 하락했다.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1.0%, S&P500 지수는 1.7%, 나스닥 지수는 2.4% 각각 하락했다. 특히 기술주 중심의 낙폭이 두드러지면서 글로벌 투자심리가 위축됐다.
시장에서는 미국과 이란 간 군사적 긴장 고조, 국제 유가 상승에 따른 인플레이션 우려, 인공지능(AI) 투자 수익성에 대한 의구심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중동 지역을 둘러싼 지정학적 불안 역시 투자심리를 크게 위축시키고 있다.
여기에 미국 국채금리 급등까지 겹치면서 글로벌 자금이 안전자산으로 이동하는 흐름이 나타나고 있다. 이러한 환경은 주식시장에는 부정적으로 작용하며 매도 압력을 키우고 있다.
특히 국내 증시의 핵심 축인 반도체 업종에 대한 투자심리가 약화된 점도 지수 하락을 부추긴 요인으로 꼽힌다.
한편, 전문가들은 당분간 시장 변동성이 확대될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글로벌 금리 흐름과 중동 정세, 미국 증시 방향성 등이 복합적으로 영향을 미치는 만큼 단기적인 반등보다는 불안정한 흐름이 이어질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선우윤호 기자 yuno93@pennmik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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