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빈 워시 미국 연방준비제도 의장이 지난달 29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DC 소재 연준에서 기자회견에 임하고 있다. 로이터 연합뉴스
케빈 워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28일(현지시간)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를 표명하며 물가상승률이 목표치인 2%로 내려가지 않을 시 대응을 시사했다.
워시 의장은 이날 미국 와이오밍주에서 열린 잭슨홀 경제 심포지엄 기조연설에서 최근의 물가상승률과 관련해 “물가 안정 측면에서 볼 때 관련 지표들이 우려스럽다”고 밝혔다. “현재의 금융 여건을 긴축적이라고 표현하기는 어렵다”고도 덧붙였다. 향후 인플레이션이 지속될 경우 금리를 인상할 수 있다는 취지로 해석된다.
로이터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워시 의장은 16페이지 분량의 연설 원고에서 물가상승률이 2%로 내려가지 않는다면 중앙은행에 “할 일이 있을 것”이라고 표현했다.
그는 “근원 인플레이션이 명확히, 충분히 빠른 속도로 우리 목표치에 가까워지고 있다는 확신이 들어야 한다”며 “그러지 못한다면 우리에겐 해야 할 일이 있다. 그것은 우리의 의무이자 지켜야 할 책임”이라고 강조했다.
워시 의장은 “스트레스 상황이나 충격에 대응해 얼마나 잘 버티는지가 곧 경제의 체력을 나타내는 한 지표”라며 “이같은 관점에서, 실물경제와 금융시장 모두 괄목할 만한 회복력을 보여주고 있다”고 덧붙였다.
송경모 기자 ssong@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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