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후보인 송영길·정청래·김민석 의원(왼쪽부터)이 16일 경기 수원시 수원종합운동장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민주당 당대표·최고위원 후보자 경기 합동연설회’에서 국기에 경례하고 있다. 권도현 기자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후보인 김민석 의원이 16일 8·17 전당대회 서울·경기(수도권) 순회경선 권리당원 투표에서 정청래·송영길 의원을 누르고 연승했다. 김 의원은 누적 득표율 49.91%(38만3373표)를 기록하며 1위를 지켰다. 다만 호남 경선 압승으로 점했던 득표율 과반선은 무너졌다.
민주당 중앙당 선거관리위원회는 이날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서울 순회경선 합동연설회 후 김 의원이 전체 권리당원의 38%가 있는 수도권 지역에서 14만8245표(46.66%)를 득표했다고 밝혔다. 2위인 정 의원(14만7038표·46.28%)을 0.38%포인트 차이로 앞섰다. 송 의원은 2만2410표(7.06%)를 얻었다.
수도권 지역 합산 선거인단 수는 58만3638명(경기 33만1876명, 서울 25만1762명)으로, 경기 투표율 54.48%, 서울 투표율 54.37%로 집계됐다. 이번 투표 결과는 민주당이 지난 12~13일 진행한 온라인 투표와 14~15일 실시한 자동응답(ARS) 방식 투표를 합산한 것이다.
경기 지역에서는 김 의원 46.70%(8만4442표), 정 의원 46.37%(8만3832표), 송 의원 6.93%(1만2530표)였으며, 서울은 김 의원 46.61%(6만3803표), 정 의원 46.17%(6만3206표), 송 의원 7.22%(9880표)였다.
김 의원의 누적 득표율은 49.91%(38만3373표)로 집계됐다. 정 의원의 누적 득표율은 41.51%(31만8806표)였으며, 송 의원은 8.58%(6만6874표)를 얻었다. 이는 권리당원 투표 결과를 단순 합산한 수치로, 최종 결과에 적용되는 경남·대구·경북 지역 가중치 5%는 반영되지 않았다.
김 의원과 정 의원의 누적 득표율 격차는 직전 14.07%포인트에서 8.4%포인트로 좁혀졌다. 앞서 김 의원은 지난 15일 전남광주·전북(호남) 권리당원 투표에서 득표율 57.54%로 정 의원(32.65%)을 24.89%포인트 차이로 크게 앞서 누적 득표율 52.21%을 기록했다. 이날 박빙 승부가 펼쳐지면서 누적 득표율은 다시 절반 밑으로 내려갔다.
최종 승자는 오는 17일 대전에서 열리는 전당대회에서 권리당원·대의원 투표(70%)와 국민여론조사(30%·민주당 지지층과 무당층 대상) 결과를 합산해 선출된다. 1순위 과반 득표자가 없을 경우 3위 후보를 1순위로 투표한 유권자의 2순위 표를 1·2위 후보자에게 각각 배분해 최종 승자를 가린다.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후보들과 최고위원 후보들이 16일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민주당 대표·최고위원 후보자 서울 합동연설회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권도현 기자
최고위원 서울·경기 순회경선 권리당원 투표에서는 최민희 의원이 10만3683표로 1위를 기록하며 누적 득표율 16.91%(25만9744표)로 1위 자리를 탈환했다.
이성윤 의원이 이날 10만1448표를 얻어 2위를 기록했으며, 한민수(9만7072표), 박선원(9만5546표), 서미화(9만2267표) 의원이 뒤를 이었다. 김용 후보는 9만465표, 임미애 의원은 3만7032표, 김영호 의원은 1만7873표를 얻었다.
호남권 경선에서 최 의원을 제치고 누적 득표율 1위로 올라섰던 박선원 의원은 16.60%(25만5008표)를 얻어 다시 2위로 내려앉았다. 두 후보 간 격차는 0.31%포인트(4736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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