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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소상공인·전통시장 7월 경기전망 '꽁꽁'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이 시작됨에 따라 소상공인과 전통시장의 경기 전망이 일제히 하락하며 올해 들어 두 번째로 낮은 수준까지 떨어졌다. 고물가·고금리에 따른 내수 침체 속에 장마와 폭염 등 계절적 악재 우려가 겹친 탓이다.

소상공인·전통시장 7월 경기전망 '꽁꽁'

중소벤처기업부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이 시작됨에 따라 소상공인과 전통시장의 경기 전망이 일제히 하락하며 올해 들어 두 번째로 낮은 수준까지 떨어졌다. 고물가·고금리에 따른 내수 침체 속에 장마와 폭염 등 계절적 악재 우려가 겹친 탓이다.

중소벤처기업부가 1일 발표한 ‘소상공인시장 경기동향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이달 기준 소상공인의 전망 경기전망지수(BSI)는 77.3으로 전월 대비 5.5p 하락했다.

소상공인 전망 BSI가 70대를 기록한 것은 올해 1월(76.1) 이후 6개월 만이다. BSI가 기준치인 100보다 낮으면 경기를 부정적으로 보는 업체가 긍정적으로 보는 업체보다 많다는 뜻이다.

세부 지표도 일제히 하락 곡선을 그렸다. 판매실적 전망 BSI가 기존 83.6에서 75.8로 크게 떨어졌고, 구매 고객 수(76.0), 자금 사정(76.3) 등도 전월보다 나빠졌다. 업종별로는 부동산업과 교육 서비스업을 제외한 제조업, 소매업 등 대부분 분야에서 하락세를 보였으며, 지역별로도 경북을 제외한 전국 16개 시·도에서 일제히 하락했다.

골목상권보다 서민 경기에 민감한 전통시장의 충격은 더 컸다. 전통시장의 7월 전망 BSI는 전월보다 무려 12.5p나 하락한 70.7에 그쳤다. 이는 올해 1월(69.7) 다음으로 가장 낮은 수치다. 전통시장은 농·축·수산물, 가공식품, 음식점업 등 전 업종에서 전망치가 하락했으며, 소상공인과 마찬가지로 경북을 제외한 전 지역에서 일제히 약세를 면치 못했다.

실제 소상공인들이 피부로 느끼는 체감 경기도 바닥을 쳤다. 지난달 기준 체감 BSI는 소상공인이 63.6(4.3p 하락), 전통시장이 59.8(10.9p 하락)로 조사됐다.

중기부 관계자는 “7월은 본격적인 휴가철이지만 상인들은 휴가 대목에 대한 기대감보다 당장 7월에 닥칠 장마나 폭염 등 기상 악화로 인한 계절적 비수기 요인을 전망 BSI에 더 무겁게 반영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분석했다.

김형중 기자 kimhj@gg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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