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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소방관 1명 순직' 부천 공장 화재 관련, 경찰 "시너 유증기 착화 가능성"

16일 오전 8시38분쯤 부천시 오정구 내동의 한 4층짜리 금속 사출 인쇄 공장 화재 현장.

'소방관 1명 순직' 부천 공장 화재 관련, 경찰 "시너 유증기 착화 가능성"

16일 오전 8시38분쯤 부천시 오정구 내동의 한 4층짜리 금속 사출 인쇄 공장 화재 현장. /사진제공=경기소방재난본부

지난 16일 소방관 1명이 순직하고 여러 명이 다친 부천시 오정구 내동 금속 사출 인쇄공장 화재와 관련해 시너에서 발생한 유증기에 불이 붙었을 가능성이 제기됐다.

경기남부경찰청과 소방 당국, 국립과학수사연구원, 한국전기안전공사 등은 17일 합동감식을 벌여 공장 3층 시너 세척 작업장 주변을 집중적으로 조사했다.

감식반은 금속 세척 후 옮겨 싣는 과정에서 정전기나 마찰열로 스파크가 발생해 불이 났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당시 작업장에는 방폭 장비나 관련 안전시설이 없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발화 지점 인근에서는 시너가 담긴 깡통 수십 개와 페인트통 수백 개가 발견돼 불길이 급격히 번진 원인 중 하나로 추정됐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현장에서 회수한 세척 용액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보내 정확한 화재 원인을 확인할 예정이다. 또 인화성 물질의 성분과 보관량을 파악하고 무허가 위험물 취급 등 위법 사항이 있었는지도 조사하고 있다.

앞서 지난 16일 오전 8시 38분께 해당 공장 3층에서 불이 나 2시간 28분 만에 꺼졌다.

이 불로 진화 작업에 투입된 40대 소방관 2명이 고립돼 1명이 치료 중 숨졌고, 다른 1명도 중상을 입었다. 소방관 4명과 공장 관계자 2명도 열탈진과 연기 흡입 등으로 병원 치료를 받았다.

/최준희 기자wsx3025@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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