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월 2일 열린 세종대 학술정보원의 학정포럼 모습. 제공=세종대
세종대학교(총장 엄종화) 학술정보원이 인공지능(AI) 시대를 주제로 한 학술 포럼을 열고 미래 인재 역량에 대한 방향성을 제시했다.
세종대 학술정보원은 지난 4월 2일 오후 6시 30분 교내 학술정보원 커뮤니티라운지에서 제10회 학정포럼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포럼에는 인공지능데이터사이언스학과 구영현 교수가 연사로 나서 ‘AI가 바꾸는 세상, 당신은 준비됐나요?’를 주제로 강연을 진행했다.
구 교수는 강연에서 최근 인공지능 기술 발전의 핵심으로 대규모 언어 모델(LLM)을 꼽으며, 이를 넘어서는 개념으로 범용 인공지능(AGI)을 제시했다. 그는 트랜스포머 구조 기반의 LLM이 문맥을 이해하고 스스로 학습·추론하는 능력을 갖추고 있으며, 개별적으로 발전해 온 AI 기술들이 하나의 통합된 시스템으로 진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AGI 시대를 이끌 요소로 ▲월드 모델 ▲에이전틱 AI ▲피지컬 AI를 제시하며, 인공지능이 단순한 텍스트 생성 수준을 넘어 목표 설정과 의사결정, 나아가 로봇과 자율주행차 등 물리적 환경에서의 행동 수행까지 확장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를 통해 특정 작업에 국한되지 않는 자율적 문제 해결 능력을 갖춘 인공지능으로 발전할 것이라는 전망도 내놓았다.
구 교수는 “새로운 시대에는 지식의 축적보다 지능을 활용해 결과를 증폭시키는 능력이 더욱 중요하다”며, 대학생이 갖춰야 할 핵심 역량으로 AI 리터러시와 프롬프트 활용 능력, 도메인 전문성을 제시했다. 또한 “AI는 인간을 대체하는 존재가 아니라 인간의 능력을 확장하는 도구”라고 덧붙였다.
포럼에 참석한 박예성 경제학과 학생은 “지식의 양보다 이를 어떻게 활용하고 문제를 해결하는지가 중요하다는 점을 다시금 깨달았다”며 “LLM이 정보량과 연산 능력에서 인간보다 뛰어나더라도, 최종적인 판단은 결국 인간의 몫이라는 점이 인상 깊었다”고 말했다.
신동규 학술정보원장은 “학정포럼은 다양한 학문 분야에 대한 이해를 넓히고 지식을 공유하는 소통의 장”이라며 “앞으로도 많은 학생들이 참여해 배움과 교류를 이어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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