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각김밥 매출 17% 증가...간편식 시장 성장세 지속
냉장밥 수분 보존 기술 적용...렌지 없이도 식감 유지
이달 10종 출시 예정...미반 간편식 전반으로 확장 전략
세븐일레븐, 올 뉴(All New) 삼각김밥 4종 선보인다. [사진=세븐일레븐]
[중앙이코노미뉴스 윤남웅] 고물가와 ‘런치플레이션’ 여파로 편의점 간편식 수요가 빠르게 확대되는 가운데, 세븐일레븐이 ‘밥 품질’ 혁신을 앞세워 시장 공략에 나섰다. 가격 경쟁력을 넘어 식감과 품질을 끌어올려 간편식 경쟁력을 근본적으로 강화하겠다는 전략이다.
7일 세븐일레븐은 삼각김밥 등 간편식 매출이 올해 1분기(1~3월) 기준 전년 동기 대비 두 자릿수 성장세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삼각김밥 매출은 17% 증가했고, 김밥과 도시락도 각각 16%, 14% 상승했다. 지난해 역시 간편식 카테고리 매출이 14% 늘어나는 등 지속적인 성장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세븐일레븐은 이러한 수요 확대에 대응해 ‘라이스 프로젝트(Rice Project)’를 추진했다. 글로벌 라이센서와 국내 협력사인 롯데웰푸드, 롯데중앙연구소와 함께 ‘팀MD’를 구성해 약 1년간 개발한 기술이다.
핵심은 ‘냉장밥 노화 방지 및 수분 보존 기술’이다. 이를 통해 전자레인지 조리 없이도 김의 바삭함과 밥의 촉촉한 식감을 동시에 구현할 수 있도록 했다. 편의점 간편식의 근간인 ‘밥’ 품질 자체를 개선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세븐일레븐은 해당 기술을 적용한 ‘올 뉴(All New) 삼각김밥’을 순차 출시한다. 8일 ‘새우마요삼각김밥’을 비롯해 기존 스테디셀러 제품들을 리뉴얼해 선보인다. 새우마요 제품은 오븐에 구운 새우를 큼직하게 넣은 신규 플레이버로, 사전 시식회에서 높은 평가를 받은 상품이다.
이후 ‘소고기전주비빔’, ‘소고기고추장’ 등 기존 인기 상품 리뉴얼과 함께 ‘반숙계란장’, ‘핫쏘이치킨’ 등 신제품을 포함해 이달 내 총 10종의 라인업을 구축할 계획이다.
세븐일레븐은 라이스 프로젝트 기술을 삼각김밥에 국한하지 않고 김밥, 초밥 등 미반(米飯) 간편식 전반으로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밥 품질 혁신을 기반으로 카테고리 경쟁력을 끌어올리겠다는 구상이다.
프로모션도 병행한다. 이달 말까지 카카오페이머니와 토스페이 결제 시 20% 할인 혜택을 제공하며, 모바일앱을 통해 주차별 ‘반값 체험 이벤트’도 운영한다.
세븐일레븐은 올해 간편식을 포함한 핵심 카테고리 경쟁력 강화에도 속도를 낸다. 삼각김밥 등 김밥류를 중심으로 샌드위치, 베이커리, 치킨, 퀵커머스를 5대 전략 카테고리로 선정하고, PB 리뉴얼과 글로벌 소싱, IP 협업 등을 병행 추진할 계획이다.
김흥식 세븐일레븐 상품1부문장은 "라이스 프로젝트와 올 뉴 삼각김밥은 편의점 간편식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는 시도"라며 "고객들이 집밥 수준의 만족도를 느낄 수 있도록 품질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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