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 울주군 언양읍 대곡리 반구대 암각화의 여름 밤. 울산시 제공
세계유산이 된 '반구천의 암각화'를 기념하고 알리기 위한 다양한 사업이 추진된다. 울주군은 지역 관광과 연계한 이벤트 추진을, 울산시는 상표 디자인개발, 기념주화 제작 등 반구천 암각화 관광 인프라 기반을 확대한다.
울산 울주군은 '반구천의 암각화'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 1주년을 기념해 오는 26일부터 8월 31일까지 특별 관광이벤트를 운영한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이벤트는 세계유산의 가치와 의미를 알리고 지역 관광 활성화를 위해 마련됐다. AR(증강현실) 게임 '울주대모험' 이벤트와 스탬프투어 '반구천의 암각화 코스'를 중심으로 진행된다.
울주군 대표 관광지 8곳을 배경으로 운영되는 AR게임 '울주대모험'은 세계유산 등재 1주년 기념 특별 한시이벤트인 '여름 바람 울주 챌린지'와 연계된다.
지정 관광지 2곳에서 AR게임 미션을 완료한 참가자를 대상으로 추첨을 거쳐 당첨자 50명에게 반구천의 암각화 해뜨미 키링 인형 등 관광기념품이 제공된다.
스탬프투어 '반구천의 암각화 코스'도 함께 실시된다. 울주군은 반구천의 암각화 관련 명소 9곳을 모두 방문해 스탬프를 획득한 참가자 가운데 추첨을 거쳐 당첨자 100명에게 울주 특산품(2만원 상당)과 반구천의 암각화 마그넷 2종을 제공할 예정이다.
울주군 관계자는 "이번 이벤트를 통해 세계유산 반구천의 암각화의 역사·문화적 가치를 널리 알리고, 관광객들이 울주의 자연과 문화자원을 흥미롭게 체험하길 바란다"며 "관광객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울산시도 반구천의 암각화를 문화상표(브랜드)로 육성하기 위한 전략 수립에 나섰다. 시는 지난 3월부터 관광자원화 용역을 추진하면서 반구천 암각화 일대의 관광인프라 기반 계획을 마련할 예정이다.
울산 반구천의 암각화 국가유산 기념주화도 제작되고 있다. 제48차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를 기념해 한국은행이 발행하는 국가유산 기념주화 2종 가운데 하나로 반구천의 암각화가 선정된 바 있다.
또 반구천의 암각화 일대에는 역사문화탐방로 조성, 동매산습지 경관개선사업, 반구천의 암각화 국제학술대회, 반구천 세계암각화센터 건립 등 다양한 사업들이 추진되고 있다.
울산시는 해당 사업들을 통해 반구천의 암각화를 단순한 문화재를 넘어 세계인이 공감할 수 있는 이야기와 이미지를 갖춘 대표 문화상표로 육성한다는 구상이다.
'반구천의 암각화'는 국보인 '울주 천전리 명문과 암각화'와 '울주 대곡리 반구대 암각화'를 포함하는 단일유산으로, 명승으로 지정된 반구천 일대 약 3㎞ 구간이 해당된다.
서승원기자 ggundle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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