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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성장성 높은 소상공인 은행 대출 문턱 낮아져

SCB는 매출, 업종, 상권, 사업 지속성 등 비금융 데이터를 활용해 소상공인의 미래 성장성을 평가하는 AI 기반 신용평가모형이다. 기존의 담보나 과거 금융이력 중심 평가에서 벗어나 성장 가능성을 반영하는 것이...

성장성 높은 소상공인 은행 대출 문턱 낮아져

금융위, 새 신용평가체계 도입

클립아트코리아

금융이력이 부족한 소상공인도 매출·상권 등 비금융 정보를 기반으로 은행 대출을 보다 쉽게 받을 수 있는 길이 열린다.

금융위원회는 지난 9일 서울 은행회관에서 제3차 신용평가체계 개편 태스크포스(TF) 회의를 열고 ‘소상공인 특화 신용평가체계(SCB) 도입방안’을 발표했다고 밝혔다.

SCB는 매출, 업종, 상권, 사업 지속성 등 비금융 데이터를 활용해 소상공인의 미래 성장성을 평가하는 AI 기반 신용평가모형이다. 기존의 담보나 과거 금융이력 중심 평가에서 벗어나 성장 가능성을 반영하는 것이 핵심이다.

이에 따라 성장성이 높은 소상공인은 기존 신용등급 대비 대출 승인, 한도 확대, 금리 우대 등의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된다.

SCB는 올해 하반기부터 기업·농협·신한·우리·국민·하나·제주은행 등 7개 은행에서 약 1조8000억원 규모 대출에 우선 적용되는 시범운영을 거쳐 단계적으로 확대될 예정이다.

또한 금융위원회는 신용정보원 내에 소상공인 통합정보센터(SDB)를 구축해 사업장 정보, 재무, 고용 등 다양한 데이터를 통합 관리하고, 이를 신용평가 및 금융상품 개발에 활용할 계획이다. 금융권의 SCB 활용을 촉진하기 위해 관련 규정 개정과 함께 면책제도 도입, 성과평가 반영 등 인센티브 체계도 마련된다.

금융위원회는 제도가 안착될 경우 연간 약 70만명에게 10조5000억원 규모의 신규 대출 공급과 약 845억원의 금리 인하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억원 금융위원장은 “재무적 여건이 다소 부족하더라도 성장성이 높은 소상공인에게 적절한 평가를 통해 자금이 공급될 수 있는 자금흐름의 근본적‧구조적인 전환이 중요하다”며 “SCB가 그 전환의 출발점”이라고 밝혔다.

소상공인업계는 이번 제도 도입에 대해 기대감을 나타냈다.

소상공인연합회 측은 “금번 방안이 자금난으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들에게 ‘가뭄 속 단비’ 같은 역할을 해주길 바란다”며 “SCB가 현장에서 현장감 있게 작동할 수 있도록 소상공인업계도 끝까지 살피고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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