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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성과급 최소 7억이라고?" '하닉고시' 열풍에 기출문제 불티

이는 삼성전자 반도체 계약학과 5곳(연세대·성균관대·포항공대·디지스트·지스트)의 평균 수시 경쟁률 15.61%보다 두 배 가량 높은 수치다. 몇 년 전까지만 해도 삼성전자 계약학과가 SK하이닉스보다 경쟁률이...

"성과급 최소 7억이라고?" '하닉고시' 열풍에 기출문제 불티

SK하이닉스가 생산직 공개 채용 신청을 받기 시작한 가운데, SK하이닉스 입사를 목표로 하는 강좌가 등장하고 관련 수험 서적이 실시간 베스트셀러에 오르는 등 이른바 '하닉고시' 열풍이 불고 있다.

20일 교육업계에 따르면 해커스는 최근 'SK하이닉스 단기합격반' 강좌를 연 것으로 전해졌다. 기업 분석을 비롯해 자기소개서 작성, 면접 대비, SK그룹 적성검사인 SKCT 준비 등 채용 전 과정이 포함됐다. 관련 수험서 판매도 늘었다. 전날 온라인 서점 예스24에서 SK하이닉스 고졸·전문대졸 채용 대비 필기시험 교재가 수험서·자격증 분야 60위에 오르기도 했다.

이 같은 SK하이닉스 입사 열풍은 최근 전해진 파격적인 성과급이 원인인 것으로 보인다. 증권가는 SK하이닉스가 올해 약 250조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영업이익의 10%를 재원으로 삼는 초과이익분배금(PS) 산정 방식에 따라 재원을 약 25조원으로 가정할 때, 전체 임직원 3만5000명 기준 1인당 평균 성과급은 최소 7억원 수준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런 분위기는 대학입시에도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각 대학 SK하이닉스 계약학과 경쟁률이 크게 높아졌고, 반도체 계약학과 지원 열기도 빠르게 달아오르고 있다. SK하이닉스는 현재 고려대, 서강대, 한양대 등 주요 대학과 협력해 반도체 계약학과를 운영 중이다. 계약학과는 졸업과 동시에 입사가 보장되며 등록금 지원, 해외 연수 등 각종 혜택을 제공한다.

종로학원이 분석한 최근 2개년 반도체 대기업 계약학과 경쟁률을 보면, 2026학년도 SK하이닉스 계약학과 3곳(고려대·서강대·한양대)의 평균 수시 경쟁률은 30.98대1이다.

이는 삼성전자 반도체 계약학과 5곳(연세대·성균관대·포항공대·디지스트·지스트)의 평균 수시 경쟁률 15.61%보다 두 배 가량 높은 수치다.

몇 년 전까지만 해도 삼성전자 계약학과가 SK하이닉스보다 경쟁률이 높았지만 최근 들어 최상위권 학생들 사이에서 SK하이닉스 쏠림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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