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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설치돼도 실행 막는다”…삼성전자, 갤AI 앞세워 보이스피싱 원천 차단

삼성전자가 악성 앱과 보이스피싱, 스미싱 등 모바일 금융 범죄로부터 사용자를 보호하기 위해 갤럭시 보안 기능을 대폭 강화한다. 단순 개인정보 보호를 넘어 보안 위협을 사전에 탐지하고 차단하는 ‘예방형 보안 체계’ 구축에 나선 것이다.

“설치돼도 실행 막는다”…삼성전자, 갤AI 앞세워 보이스피싱 원천 차단

경제 | IT전자

“설치돼도 실행 막는다”…삼성전자, 갤AI 앞세워 보이스피싱 원천 차단

2026-06-16 19:48:59

하반기 공개 갤럭시 신제품부터 강력 보안 기능 탑재

설치 차단 넘어 실행까지 막는 ‘피싱앱 위험 알림’

정부 기관과 협력…국내 갤럭시 사용자 선제적 보호

[스포츠서울 | 표권향 기자] 삼성전자가 악성 앱과 보이스피싱, 스미싱 등 모바일 금융 범죄로부터 사용자를 보호하기 위해 갤럭시 보안 기능을 대폭 강화한다. 단순 개인정보 보호를 넘어 보안 위협을 사전에 탐지하고 차단하는 ‘예방형 보안 체계’ 구축에 나선 것이다.

삼성전자는 올 하반기 공개 예정인 스마트폰 신제품과 ‘One UI 9.0’부터 ‘피싱앱 위험 알림’을 고도화한다고 밝혔다. 피싱 앱의 설치 차단을 넘어, 이미 설치된 앱이 악성으로 확인될 경우 실행 자체를 막는다. 사용자가 피해를 인지하기 전 위험 앱 실행을 원천 차단하고 삭제를 유도하는 방식이다. 앱 설치 시 갤럭시 스토어 평판 데이터를 조회해 피싱 의심 여부를 판별하며, 보이스피싱 의심 통화 후 원격 등으로 은밀히 설치된 앱은 실행 시 경고 알림을 띄운다.

정부 기관과의 공조도 눈에 띈다. 삼성전자는 경찰청,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등과 협력해 데이터 기반의 ‘보안정책 업데이트’를 주기적으로 진행한다. 특히 ‘One UI 8.5’ 이상의 갤럭시 기기 사용자는 모바일 데이터나 와이파이 등 원하는 네트워크 환경에서 실시간으로 최신 보안정책을 적용할 수 있도록 환경을 개선했다.

또한, 방송통신위원회 및 KISA와 협업해 개발한 ‘악성 메시지 차단’ 기능도 고도화했다. 발신 번호, 위험 링크, 스팸 키워드 등을 기준으로 악성 스팸을 사전 차단하며, 2024년 9월 최초 도입 후 올해 4월까지 누적 약 4억 건의 악성 메시지를 막아냈다.

갤럭시 AI 기반 통화 기능 역시 진화했다. ‘갤럭시 S26 시리즈’부터 탑재된 ‘통화 스크리닝’은 AI가 전화를 대신 받아 발신자 정보와 통화 내용을 요약해 주어 사용자가 연결 전 스팸 여부를 직접 판단하게 돕는다. 통화 중 실시간으로 위험도를 분석해 경고하는 ‘보이스피싱 의심 전화 알림’ 기능도 올해 4월 기준 약 84%의 높은 사용률을 기록 중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보이스피싱 피해가 지속 증가하는 상황에서 갤럭시 사용자 보호 수준을 더욱 높일 계획”이라며, 보안 위험 자동 차단, 도난당한 기기 보호 등 다양한 개인정보 보호 기능을 지속해서 제공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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