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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설마'가 사람 잡나‥트럼프의 선 넘은 '3선 띄우기'

그런데 트럼프 대통령이 주말 사이 자신을 주인공으로 한 AI합성 이미지를 SNS에 무더기로 올려 보는 이들을 여러모로 당혹스럽게 하고 있습니다.

'설마'가 사람 잡나‥트럼프의 선 넘은 '3선 띄우기'

뉴스데스크

장현주

'설마'가 사람 잡나‥트럼프의 선 넘은 '3선 띄우기'

'설마'가 사람 잡나‥트럼프의 선 넘은 '3선 띄우기'

2026-07-27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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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그런데 트럼프 대통령이 주말 사이 자신을 주인공으로 한 AI합성 이미지를 SNS에 무더기로 올려 보는 이들을 여러모로 당혹스럽게 하고 있습니다.

장현주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절벽 아래로 떨어지는 미국 초대 대통령 조지 워싱턴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붙잡고 있습니다.

등에는 슈퍼맨처럼 붉은 망토를 둘렀습니다.

'과거가 바뀌고 역사가 구원받는다'는 문구와 함께 '트럼프와 워싱턴, 시간여행 대서사시'라는 제목도 달렸습니다.

트럼프가 미국인이 존경하는 위인을 살리는 구국의 영웅이라는 겁니다.

이 가짜 사진에선 가장 사랑받는 대통령 존 F. 케네디와 어깨를 나란히 한 채 백악관 앞에 서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주말 자의식 과잉의 AI 생성 이미지를 SNS에 줄줄이 올렸습니다.

그 중엔 젊은 트럼프가 '트럼프 2028, 미국을 구하라'라는 글귀의 모자를 쓴 이미지도 있었습니다.

2028년은 미국 다음 대선이 치러지는 해입니다.

'트럼프 2028'은 며칠 전 백악관 출입기자단 만찬장에서도 등장했습니다.

언론사 시청률이 자기 때문에 유지되는데 비판 기사를 쓴다고 불만을 늘어놓더니, '특종'을 주겠다고 운을 뗐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연임에 도전하겠다는 뜻을 발표하게 돼 기쁘게 생각합니다."

그러면서 "나는 세 번 이겼고 이제 다시 한번 이길 것"이라며 '트럼프 2028' 모자를 꺼내 썼습니다.

패배한 2020년 대선도 실은 자신이 이겼다는 부정선거 주장과 함께, 다음 대선 출마를 선언한 겁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3선 도전 의지를 지속적으로 밝혀왔습니다.

임기 초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3선 발언이 농담이냐'는 질문에 농담이 아니라고 정색했고, 우크라이나 젤렌스키 대통령 앞에선 차기 대선 시점에 미국이 전쟁 중이면 선거를 안 해도 되겠다고 발언하기도 했습니다.

미국 헌법상 3선 도전은 불가능한 만큼 미국 언론들은 '농담'으로 받아들이면서도, 자신의 정치적 영향력을 유지해 레임덕을 막고 반대파를 자극하려는 전략적 수단으로 보인다는 해석도 내놨습니다.

MBC뉴스 장현주입니다.

영상편집: 박문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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