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 인프라 개선·재개발 속도전·현장 행정 강조…“주민이 체감하는 4년 만들 것”
김척수 사하구청장 후보가 서부산 발전 전략과 현장 중심 행정 구상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부산언론협회 제공
[부산=데일리한국 손충남 기자] 김척수 사하구청장 후보는 최근 후보 캠프에서 진행한 데일리한국과의 인터뷰에서 출마 배경과 함께 서부산 발전 전략, 교통 인프라 개선, 복지 정책 구상 등을 폭넓게 밝혔다. 그는 “정체된 지역에 다시 엔진을 걸겠다”며 현장 중심 행정과 속도감 있는 정책 추진을 핵심 기조로 제시했다.
김 후보는 “처음부터 출마를 생각했던 것은 아니었다”며 “40년 가까이 지역에서 생활하고 정치 활동을 이어오는 과정에서 지역민들의 지속적인 요청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개인적으로는 교통 관련 상임감사 역할에 집중하고 있었지만 주민들의 강한 권유와 요구로 결심하게 됐다”고 밝혔다.
“멈춘 서부산 다시 움직여야”…재가동 전략 제시
김 후보는 서부산의 현재 상황을 “산업과 주거 환경 변화 속에서 정체된 상태”라고 진단했다. 그는 “멈춰 있는 지역 구조를 다시 움직이게 하는 것이 가장 큰 과제”라며 서부산 재가동 필요성을 강조했다.
특히 가덕도 신공항, 녹산선, 사상~하단선 등 대규모 개발사업을 언급하며 “이들 프로젝트가 유기적으로 연결될 때 서부산이 부산 성장의 중심축 역할을 할 수 있다”고 말했다.
교통·재개발 속도전…“구조를 바꿔야 한다”
교통 인프라 개선과 관련해 김 후보는 보다 구체적인 방향도 제시했다. 그는 “주도로와 삼복도로가 단절된 구간이 많아 순환 기능이 떨어지고 있다”며 “도로를 연결해 순환 체계를 구축하면 교통 흐름과 지역 활성화 모두 개선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재개발·재건축 문제에 대해서는 속도 개선 필요성을 강하게 주장했다. 그는 “현재 구조에서는 사업이 7~10년 이상 소요되는 경우가 많아 젊은 세대 정착을 어렵게 만든다”며 “사업 기간을 2~4년 수준으로 단축할 수 있도록 제도 개선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어 “재개발은 단순한 개발이 아니라 주민 재정착까지 이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행정은 현장에서 완성”…복지·생활밀착 정책 구상
행정 철학과 관련해 김 후보는 기존 방식과의 차별성을 강조했다. 그는 “행정은 법과 절차를 따르는 것도 중요하지만, 추진력과 의지가 더해져야 변화가 가능하다”며 “필요하다면 조례 개정 등을 통해 사업을 신속하게 추진해야 한다”고 밝혔다.
또 “구청장실을 1층으로 옮겨 주민이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하고, 현장 중심 행정을 실현하겠다”고 덧붙였다.
복지 정책과 일자리 분야에서는 세대별 맞춤형 접근을 제시했다. 그는 “어르신들에게는 건강과 사회 참여 기반 일자리를, 청년층에게는 IT·로봇·지식산업 연계 일자리를, 장애인에게는 실질적인 소규모 일자리를 제공해야 한다”고 말했다.
전통시장 활성화 과제로는 화장실·주차장 부족, 아케이드 미설치 문제를 핵심 과제로 지목했다.
고령화 대응과 관련해서는 바우처 확대 필요성도 언급했다. 그는 “어르신들이 체감할 수 있는 복지 혜택이 충분하지 않다”며 건강관리와 생활 지원 강화 필요성을 강조했다.
또한 “지방자치단체 재정 자립도가 낮아 정책 집행에 한계가 있다”며 지방 재정 구조 개선과 자율적 정책 설계 필요성도 제시했다.
마지막으로 김 후보는 “행정은 책상에서가 아니라 현장에서 완성된다”며 “사하구를 밝고 깨끗하게 만드는 것부터 시작해 4년 임기 동안 주민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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