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력 저하·학교폭력 해법 제시…‘세종교육 7대 정책’ 본격 행보
▲ 강미애 예비후보. /사진 조창희 기자
오는 6.3 지방선거 세종시교육감 선거에 출마한 강미애(61) 예비후보가 세종교육의 신뢰 회복과 학력 경쟁력 강화를 핵심으로 한 교육 혁신 구상을 밝혔다. 교사와 교장을 거치며 30여 년간 교육 현장을 경험한 그는 학력 신장과 AI 교육 확대, 학교 안전 강화 등을 중심으로 세종교육의 방향 전환 필요성을 강조했다.
강 예비후보는 18일 본보와 가진 단독 인터뷰에서 세종교육이 직면한 가장 큰 과제로 ‘신뢰 회복’을 꼽았다.
그는 “학부모가 학교를 신뢰하고 학생이 학교를 믿고 배우며 시민이 교육을 신뢰할 때 교육이 제대로 작동한다”며 “교육의 기반이 되는 신뢰부터 다시 세우는 것이 가장 시급하다”고 말했다.
이어 현안으로는 학력 저하와 학교폭력 문제를 지적했다. 강 예비후보는 “최근 학력 문제로 인해 학부모들의 교육 불안이 커지고 일부 학생들의 타 지역 이동도 나타나고 있다”며 “세종이 교육도시로 자리 잡기 위해서는 학력 경쟁력을 회복하는 것이 필수적”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를 위한 해법으로 학생 진로 중심 교육체제 구축을 제시했다. 강 예비후보는 “학생들이 자신의 진로를 설계하고 준비할 수 있도록 교육 방향을 전환해야 한다”며 “교사 전문성을 강화해 수업의 질을 높이고 방과 후 자율학습 체계를 확대해 학력 기반을 보완하겠다”고 설명했다.
이번에 발표한 ‘세종교육 7대 정책’과 관련해서는 학력 신장을 중심으로 한 종합적인 교육 개편 구상을 내놨다. 주요 내용은 입시에 강한 세종교육, 세종형 AI 교육, 교사 전문성 강화, 안전한 학교, 영재교육 및 체육 바우처, 200억 규모 글로벌 프로젝트 등이다. 강 예비후보는 “세종 학생들이 지역을 넘어 국제 경쟁력을 갖춘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교육 환경을 구축하겠다”고 전했다.
특히 AI 교육을 미래 교육의 핵심 축으로 강조했다. 그는 “AI와 디지털 기술이 중심이 되는 시대에 학생들이 단순한 사용자를 넘어 기술을 이해하고 활용할 수 있어야 한다”며 “세종형 AI 교육을 통해 미래 산업에 대응할 수 있는 역량을 키우겠다”고 밝혔다.
학생 안전 문제에 대해서도 기존 학교 중심 대응을 넘어선 확장형 정책을 제시했다. 강 예비후보는 “학생 안전은 교문 안에서 끝나는 문제가 아니다”라며 “통학로와 학원가 등 학생들의 생활 공간 전반을 포함한 안전망을 구축하고 음성 인식 기반 비상벨 등 스마트 안전 시스템을 도입해 위급 상황 대응력을 높이겠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교육청과 지역사회 간 협력 필요성도 강조했다. 그는 “학생 안전과 교육 문제는 교육청 혼자 해결할 수 없다”며 “시청과 자치경찰 등과 협력하는 안전 거버넌스를 구축해 학생 중심의 협력 체계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강 예비후보는 “세종은 대한민국에서 가장 젊은 도시이자 미래 교육을 실험할 수 있는 도시”라며 “학생의 성장과 진로를 중심으로 한 교육 혁신을 통해 세종교육을 대한민국 교육 모델로 만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강 예비후보는 세종교총회장, 종촌초·세종도원초 교장 등을 역임했으며, 현재 세종사랑시민연합 부회장과 신채호장학회 부회장, 고려대 객원연구원 등으로 활동하고 있다. 조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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