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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선율과 그림으로 되살린 아버지의 삶…영주서 '아버지의 계절'

가족의 의미를 애니메이션과 클래식 음악으로 풀어낸 창작 음악극 ‘아버지의 계절’이 오는 25일 오후 5시 영주문화예술회관 까치홀에서 관객을 만난다.

선율과 그림으로 되살린 아버지의 삶…영주서 '아버지의 계절'

스토리텔링 공모 우수작 ‘첫사랑 영주’ 원작…25일 까치홀 공연

성악·피아노·어린이합창단 참여…전석 무료 사전예약제

▲ 클래식 음악극 「아버지의 계절」공연이 오는 25일 오후5시 영주문화예술회관에서 상영된다(홍보포스터)

가족의 의미를 애니메이션과 클래식 음악으로 풀어낸 창작 음악극 ‘아버지의 계절’이 오는 25일 오후 5시 영주문화예술회관 까치홀에서 관객을 만난다.

이번 작품은 평생 가족을 위해 묵묵히 살아온 한 아버지의 삶을 중심으로 사랑과 희생, 갈등과 화해, 상실과 기억을 담아낸 창작 음악극이다.

영주에 정착해 기관사로 살아온 한 남자의 생애를 따라가며, 가족이라는 공동체가 지닌 따뜻한 가치와 세월의 의미를 차분하게 되짚는다.

무대의 가장 큰 특징은 2차원 애니메이션과 라이브 클래식 공연을 결합한 구성이다.

단순한 배경 영상이 아니라 애니메이션이 이야기의 흐름을 이끌고, 성악과 피아노 연주, 어린이합창이 등장인물의 감정과 장면을 음악으로 이어받는다.

공연과 영상이 유기적으로 맞물리면서 마치 한 편의 장편 애니메이션 영화를 감상하는 듯한 몰입감을 선사한다.

출연진도 눈길을 끈다. 국내외 오페라 무대에서 활동해 온 성악가들과 피아니스트가 무대에 오르고, 안동MBC영주어린이합창단이 함께 참여해 작품의 감동을 더한다.

공연에서는 클래식 명곡과 한국 가곡 등 친숙한 레퍼토리가 연주돼 클래식 공연을 처음 접하는 관객도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작품은 2023년 영주시 스토리텔링 공모전 우수상 수상작인 ‘첫사랑 영주’를 원작으로 삼았다.

지역의 이야기를 공연예술로 재창작해 영주의 정서와 기억을 문화 콘텐츠로 확장했다는 점에서 의미를 갖는다. 올해 경상북도와 경북문화재단의 공연예술지원사업에도 선정되며 작품성을 인정받았다.

최근 공연예술계에서는 지역의 역사와 삶을 소재로 한 창작 콘텐츠 개발이 활발해지고 있다.

‘아버지의 계절’ 역시 영주라는 공간성과 보편적인 가족의 이야기를 결합해 지역 문화의 정체성을 예술로 풀어낸 사례로 평가된다.

공연은 전석 무료이며 사전 예약제로 운영된다.

관람은 네이버 예약과 홍보물 QR코드, 전화 신청을 통해 가능하며 좌석은 지정제로 배정된다. 가족이 함께 관람하며 부모 세대의 삶을 돌아보고 세대 간 공감의 시간을 나눌 수 있는 공연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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