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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선박사고 전년비 7.9% 증가···인명피해는 줄었다

공단은 이에 대응하기 위해 연안 해역의 특성을 반영한 AI 기반 소형선박 충돌사고 예방 시스템 개발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앞서 개발한 '안전사고 주의 알림'과 인공지능(AI)을 활용해 최대 3일 앞까지...

선박사고 전년비 7.9% 증가···인명피해는 줄었다

해양교통안전공단 지난해 현황

사망·실종자 137명, 16.5% 감소

2025년 한해동안 해양사고는 증가했으나 인명 피해는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KOMSA)이 발표한 ‘2025년 해양사고 현황’에 따르면 해양사고 선박은 총 3840척으로 전년 대비 7.9%(281척) 증가했다. 다만 사망·실종자는 총 137명으로 전년(164명)보다 16.5% 감소했다. 전복·침몰 등 고위험 사고로 인한 인명피해가 전년보다 줄어들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에 따라 사고 당 인명피해 수준을 나타내는 해양사고 심각도는 2024년 4.6%에서 지난해 3.6%로 낮아지며, 최근 5년 평균 수준으로 돌아왔다.

하지만 조업 현장에서 발생하는 안전사고는 오히려 증가했다. 해상추락(파도·실족 등) 사고 사망·실종자는 27명으로 전년보다 2명 늘었고, 어구·줄 등에 의한 신체 가격 사고도 10명으로 4명 증가했다. 사고 유형별로는 기관손상, 부유물 감김, 침수 등 ‘단순 고장’이 전체의 72.7%를 차지했다.

최근에는 해양기상 환경의 변화와 맞물려 단순 고장도 기상 악화와 겹칠 경우 침몰·전복 등 대형 사고로 이어지는 추세다. 지난해에는 기관 고장과 침수로 좌초된 어선 2척이 악천후 속에서 침몰하거나 파손돼 7명이 숨지는 사고가 발생하기도 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해역의 최대 유의파고는 전년 대비 서해 66.7%, 남해 45.0%, 동해 29.2% 증가했다.

공단은 이에 대응하기 위해 연안 해역의 특성을 반영한 AI 기반 소형선박 충돌사고 예방 시스템 개발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앞서 개발한 ‘안전사고 주의 알림’과 인공지능(AI)을 활용해 최대 3일 앞까지 해상교통 혼잡도를 예측하는 ‘해양교통안전정보시스템(MTIS) 모바일 앱’을 활용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김준석 공단 이사장은 “단순 고장도 기상 악화와 겹치면 대형 인명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출항 전 점검과 선박 관리에 각별히 유의해 달라”며 “공단은 데이터에 기반한 과학적 분석을 토대로, 현장이 체감할 수 있는 사고예방 체계를 더욱 정교하고 실효성 있게 발전시켜 나겠다”고 전했다.

최영진 기자 choiyj@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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