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경제

서울·경기 집값 뛰는데 인천은 '잠잠'

서울 집값이 83주째 오르고 경기 아파트값도 올해 4% 넘게 급등하는 동안 인천은 0.65% 상승하는 데 그쳤다. 수도권을 달구는 집값 상승세가 유독 인천만 비껴가는 모습이다.

서울·경기 집값 뛰는데 인천은 '잠잠'

경기지역 아파트값 올해 4.73%↑

인천, 서울보다 7.12%p 낮아

연수구 평균 가격 6억1207만원

1월 대비 상승액 908만원 그쳐

서울 집값이 83주째 오르고 경기 아파트값도 올해 4% 넘게 급등하는 동안 인천은 0.65% 상승하는 데 그쳤다. 수도권을 달구는 집값 상승세가 유독 인천만 비껴가는 모습이다.

14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주간 매매가격은 지난해 2월 첫째 주부터 올해 9월 첫째 주까지 83주 연속 상승했다. 역대 최장 기록인 2020년 6월 둘째 주부터 2022년 1월 셋째 주까지의 85주에 2주 앞으로 다가섰다.

경기지역 아파트값은 올해 1월5일부터 9월7일까지 4.73% 올랐다. 특히 화성 동탄구는 연초 이후 9월 첫째 주까지 17.53% 급등세를 보였다. 규제지역 지정 이후에도 7월 2.43%, 8월 1.29% 상승하며 오름세를 이어갔다.

같은 기간 인천 아파트 매매가격 누적 상승률은 0.65%에 머물렀다. 서울(7.77%)보다 7.12%p, 경기보다 4.08%p 낮고 전국 평균 상승률 2.58%에도 크게 못 미쳤다.

인천 안에서도 지역별 온도 차가 뚜렷했다. 한국부동산원 평균매매가격을 보면 7월 기준 연수구 아파트 평균가격은 6억1207만원으로 인천에서 가장 높았다. 그러나 1월 6억299만원과 비교한 상승액은 908만원에 그쳤다. 같은 기간 서울 전체 평균 상승액 5820만원보다 4912만원 적다.

부평구와 미추홀구의 평균가격도 각각 360만원, 263만원 오르는 데 머물렀고 남동구는 오히려 94만원 내렸다. 지난 7월 행정구역 개편으로 신설된 영종구·서해구·검단구·제물포구는 연초와 직접 비교하기 어렵다. 다만 7월 평균가격은 서해구가 4억6609만원으로 가장 높았고 제물포구는 1억9606만원으로 최저치라 신설 자치구 사이에서도 2억7003만원 격차가 나타났다. 영종구는 3억7705만원, 검단구는 3억8427만원이었다.

인천 원도심 신축 아파트 단지 모습. /이재민 기자 leejm@incheonilbo.com

기존 주택시장과 달리 새 아파트 분양가는 가파르게 뛰었다. 부동산 정보업체 리얼하우스가 한국부동산원 청약홈 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난달 인천지역 민간아파트 평균 분양가는 ㎡당 958만원으로 전월보다 6.85% 상승했다.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가장 높은 상승률이다. 3.3㎡당 가격으로 환산하면 3167만원에 달한다.

김선아 리얼하우스 분양분석팀장은 “정부가 8·13 대책 후속으로 주택사업 PF 금융지원을 확대하면서 수도권 공급 여건은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면서도 “이미 반영된 토지비와 공사비 부담이 큰 만큼 공급이 늘더라도 분양가가 함께 낮아질지는 별개로 봐야 한다”고 말했다.

/김원진 기자 kwj7991@incheonilbo.com

이 기사 공유하기
페이스북X

이 기사를 추천합니다

i

댓글

0

후 댓글을 작성할 수 있습니다.

아직 댓글이 없습니다 이 기사에 첫 의견을 남겨보세요.

댓글 수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