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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서울 원룸 월세, 한 달 새 5% 올라 ‘71만원’

서울 아파트값이 0.13% 올라 89주 연속 상승했다. 다만 오름폭은 전주(0.16%)보다 줄었다. 매매가는 ‘숨 고르기’에 들어간 양상이지만 서울의 전월세 가격은 여전히 불안하다. 서울 원룸 월세는 한 달 새 5% 넘게 올라 월평균 71만원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 원룸 월세, 한 달 새 5% 올라 ‘71만원’

아파트값 89주 연속 상승 속 오름세 둔화…전월세는 불안 지속

서울 아파트값이 0.13% 올라 89주 연속 상승했다. 다만 오름폭은 전주(0.16%)보다 줄었다. 매매가는 ‘숨 고르기’에 들어간 양상이지만 서울의 전월세 가격은 여전히 불안하다. 서울 원룸 월세는 한 달 새 5% 넘게 올라 월평균 71만원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10월 셋째주(19일 기준)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보다 0.13% 올랐다. 이로써 서울 아파트값은 2025년 2월 첫째주부터 89주 연속 상승했다. 다만 전주보다 상승폭은 0.03%포인트 줄었다. 상승폭이 축소된 것은 3주 만이다.

강남 3구는 모두 내렸다. 강남·서초구는 11주 연속 하락했다. 특히 서초구는 -0.32%로 낙폭이 전주보다 0.05%포인트 커졌고, 강남구도 0.31% 내려갔다. 송파구(-0.13%)는 7주 연속 하락했다.

반면 성북·서대문구(각 0.36%), 도봉구(0.33%), 중랑구(0.31%), 관악구(0.27%) 등은 상승폭이 다소 줄었지만 오름세를 이어갔다.

남혁우 우리은행 부동산연구원은 “전반적으로 가격 상승폭이 둔화하며 숨 고르기 중인 것으로 판단된다”면서 “단기간 가격이 크게 상승했고, 대출도 녹록지 않은 상황에서 거래가 둔화됐다”고 설명했다.

경기도(0.26%→0.21%)도 전체 상승률은 소폭 축소됐으나 화성시 병점구(0.65%), 화성시 동탄구(0.57%), 안양시 동안구(0.56%) 등 남부권이 여전히 강세를 보인다. 수원 등 경기 남부의 반도체 산업 배후 주거지를 중심으로 가격 과열 현상이 이어지자 그 수요가 인근 지역으로 옮겨가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전월세 가격도 지속적으로 오르고 있어 주거 불안이 심화되는 형국이다.

전셋값은 전국 0.11%, 서울은 0.16% 올랐다. 대단지 입주 물량의 영향이 있는 서울 서초구(-0.10%)는 10주째 내렸고, 강남구(0.12%)는 8주 만에 상승으로 돌아섰다.

특히 월세 상승세는 더 가파르다. 부동산 플랫폼 다방에 따르면 9월 서울 연립·다세대 원룸(전용 33㎡ 이하) 평균 월세는 71만원(보증금 1000만원 기준)이었다. 전월보다 3만5000원(5.2%) 올랐다.

홍지선 국토교통부 장관은 지난 21일 엑스에서 ‘전세의 월세화’에 대해 “최근에 갑자기 생긴 현상이라기보다, 1인 가구 증가와 전세사기의 여파 등에 따른 임대차 시장의 구조적 변화”라며 “근본 해법은 공급이다. 전월세 가격 상승의 가장 큰 원인은 착공 부진에 따른 입주 물량 감소”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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