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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서울 아파트값 상승률, ‘비강남’이 다시 끌어올렸다

서울 아파트 가격 상승폭이 최근 5주 연속 줄어들다 이번주 소폭 확대됐다. 강남 3구(강남·서초·송파구)와 용산구의 하락세는 이어진 반면, ‘금·관·구’(금천·관악·구로구) 등 비강남 일부 지역에선 상승폭이 다시 커졌다.

서울 아파트값 상승률, ‘비강남’이 다시 끌어올렸다

강남·서초·송파 가격 하락 계속

강북·금천·관악 등 상승폭 커져

9억 이하 아파트 밀집지역 강세

서울 아파트 가격 상승폭이 최근 5주 연속 줄어들다 이번주 소폭 확대됐다. 강남 3구(강남·서초·송파구)와 용산구의 하락세는 이어진 반면, ‘금·관·구’(금천·관악·구로구) 등 비강남 일부 지역에선 상승폭이 다시 커졌다.

한국부동산원이 8일 공표한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을 보면, 서울 아파트 가격은 10월 첫째 주(지난 5일 기준) 0.12% 올랐다. 상승률이 지난 8월 셋째 주 0.24% 이후 5주 연속 줄어들어 9월 마지막 주 0.09%까지 내려갔다가 이번주 근소하게 올랐다. 상승세는 지난해부터 연속 87주째다.

자치구별로 보면 상승률 증가·감소가 뒤엉키는 혼조세가 나타났다.

강남구 -0.34%, 서초구 -0.27%, 송파구 -0.19% 등 강남 3구는 5~9주째 하락했다. 용산구도 2주 연속 -0.01%를 보였다. 다만, 전주보다 하락폭이 줄어들었다.

직전 주와 비교해 중구(0.18%), 동대문구(0.31%), 중랑구(0.21%), 성북구(0.3%), 서대문구(0.36%) 등은 상승률이 0.4~0.9%포인트 감소했다.

반면 강북구(0.35%), 금천구(0.34%), 관악구(0.33%), 도봉구(0.32%), 구로구(0.28%) 등은 상승률이 0.4~0.9%포인트씩 높아졌다. 종로구도 0.27%로, 전주 0.11%에서 상승폭이 커졌다. 마포구도 0.22%로, 전주 0.08%에서 상승률이 크게 확대됐다.

경기 남부는 대체로 상승폭이 커졌다. 수원시 영통구가 이번주 0.62%로, 직전 주 0.37%에서 0.25%포인트 올랐다. 영통구는 지난 9월 셋째 주 상승률이 1.09%를 기록하는 등 8월 말부터 상승폭이 크게 확대된 지역이다. 성남시 분당구도 이번주 0.56%로, 직전 주 0.35%에서 0.2%포인트 넘게 뛰었다. 수정구(0.12%→0.29%), 용인시 기흥구(0.23%→0.35%), 화성시 병점구(0.21%→0.33%), 하남시(0.25%→0.35%)도 상승폭이 커졌다.

남혁우 우리은행 부동산연구원은 “매매·전월세 매물이 부족한 편으로 매도호가 하락이 매우 제한적인 상황”이라며 “상대적으로 가격 상승이 더딘 9억원 이하 아파트가 밀집한 지역으로 거래와 가격 강세 흐름이 나타나고, 경기지역으로 수요가 이동하면서 가격 상승이 확산되는 모습이 지속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서울 전세 상승률은 0.16%를 기록했다. 누적 기준으로는 이번주까지 올해 서울 전세 상승률은 8.35%로 매매 상승률(8.31%)을 넘어섰다. 지난해 같은 기간 전세 상승률(1.87%)과 비교하면 4.5배 가까운 수준이다.

대단지 입주 물량의 영향을 받는 서초구(-0.21%)가 8주째 내렸고 강남구(-0.02%)도 대치·논현동 위주로 하락했다. 반면 성동구(0.31%), 성북구(0.31%) 등 중하위권은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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