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라늄 농도 기준치 초과
정치권 현장 점검 등 촉각
18일 오전 국민의힘 배준영(중구·강화군·옹진군) 국회의원이 인천 강화군 서검도를 찾아 우라늄이 먹는 물 수질 기준을 초과한 관정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제공=배준영 의원실
민통선(민간인 출입 통제선) 이북 지역인 인천 강화군 서검도 취수원에서 우라늄 농도가 기준치를 초과해 검출된 가운데 지역 정치권에서도 현장 점검에 나서는 등 사태 추이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18일 인천일보 취재 결과, 국민의힘 배준영(중구·강화군·옹진군) 국회의원은 이날 오전 서검도를 찾아 우라늄이 먹는 물 수질 기준을 초과한 관정을 점검했다.
이 자리에는 기후에너지환경부·한강유역환경청·한국수자원공사·인천시 상수도사업본부·강화군 등 관계자들이 참석해 조치 사항과 향후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배 의원은 “주민들 불안을 해소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정확한 조사 결과를 최대한 신속하게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현재까지 확인된 사실 관계를 정확하게 알리고, 주민들이 안심할 수 있도록 안전한 식수 확보에도 만전을 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지난달 9일 서검도 소규모 급수시설에서 실시한 수질 검사 결과, 한 관정에서 우라늄 농도가 0.045mg/ℓ로 확인됐다. 이는 먹는 물 수질 기준 0.030mg/ℓ을 초과한 수치다.
이에 시 상수도사업본부는 해당 관정에 대해 음용을 금지하고 우라늄 수치를 낮추기 위한 정수 처리 장치를 설치했다.
인천일보 보도(인천일보 8월3일자 1면 '서검도, 취수원 우라늄 기준치 초과 '발칵'') 이후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중심으로 북한 평산 우라늄 정련공장 폐수가 유입된 것 아니냐는 의혹이 확산하자 정부는 “북한 영향은 아니다”라는 공식 입장을 밝혔다.
다만 국립환경과학원은 철저한 원인 규명을 위해 지난 6일과 7일 서검도 1곳, 교동도 2곳, 강화 북부 1곳 등 모두 4개 지점을 대상으로 현장 조사와 수질 검사를 위한 시료 채취를 실시했으며 정밀 분석 결과는 이달 말 나올 예정이다.
/이아진 기자 atoz@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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