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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생태 보물창고’ 가로림만 갯벌…세계유산 등재 ‘기대’

천혜의 자연생태계를 간직한 서산 가로림만 갯벌이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 등재를 앞두고 있습니다.

‘생태 보물창고’ 가로림만 갯벌…세계유산 등재 ‘기대’

[앵커]

천혜의 자연생태계를 간직한 서산 가로림만 갯벌이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 등재를 앞두고 있습니다.

이번 주말 등재 여부가 최종 결정될 예정인데, 등재가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김예은 기자입니다.

[리포트]

천연기념물 점박이물범부터 국제 멸종위기종 노랑부리백로와 저어새까지, 해양 생물 170여 종의 보금자리인 가로림만 갯벌.

국내 첫 해양생물 보호구역으로 지정될 만큼 생태계의 보물창고로 불립니다.

[황기연/서산 팔봉어촌계장 : "점박이물범을 유일하게 육지에서도 볼 수 있는 곳이 가로림만이거든요. (세계) 5대 갯벌 중의 하나로 들어가 있는 곳이기도 하고 갯벌이 진짜로 자연 형태대로…."]

이러한 가치를 인정받은 가로림만 갯벌이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 등재를 눈앞에 두고 있습니다.

등재 대상은 모두 6,400여ha, 축구장 9,200여 개 규모로 오는 25일 부산에서 열리는 세계유산위원회에서 무안, 고흥 갯벌 등과 함께 등재가 유력합니다.

앞서 2021년 서천과 전북 고창, 전남광주 신안 갯벌 등이 세계자연유산으로 등재된 데 이어 이번엔 서북부 갯벌까지 그 대상을 넓히게 되는 겁니다.

특히 가로림만은 철새의 번식지인 데다 해양 생물이 풍부해 생태계 보전 가치가 높다고 평가받고 있습니다.

세계유산으로 등재되면 가로림만의 해양 생태거점 조성 사업에도 한층 속도가 붙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조일교/충남도 문화체육관광국장 : "(가로림만의) 보전 가치를 세계에 알리는 계기가 될 것이고요. 정부의 예비 타당성 조사라든가 이런 부분에서도 상당히 탄력받을 것으로…."]

다만 전체 가로림만 9,200여ha 가운데 30%가량을 차지하는 태안 갯벌은 주민 반대 등의 이유로 등재 대상에서 빠져 있어 생태계 보전에 한계가 있다는 우려도 나옵니다.

KBS 뉴스 김예은입니다.

촬영기자:박평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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