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부산 북항 수로에 상어 '부캉이'가 나타난 지 어느덧 한 달 가까이 지났죠.
최근 몸에 찰과상이 늘어나고, 야간 관람객의 강한 조명에 놀라 벽에 부딪히는 모습도 확인됐는데요.
안전대책과 함께 부캉이가 나타난 배경에도 주목해야 한다는 지적이 국감장에서 잇따랐습니다.
보도에 김영록 기자입니다.
[리포트]
수면 위로 매끄러운 지느러미가 모습을 드러내자 관람객들의 탄성이 터져 나옵니다.
부캉이를 보러 북항을 찾은 인파는 한 달 가까이 되는 기간 어느새 140만 명에 육박했습니다.
그런데 최근 들어 부캉이 몸에 찰과상이 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김현우/국립수산과학원 연근해자원과 연구관 : "야간에 관람객이 강한 빛, 랜턴으로 부캉이에게 빛을 비추면서 그 과정에서 상어가 놀라서 벽에 부딪히는 장면을 확인했습니다."]
이에 더해 다음 달 중순이면 수로의 수온이 18도 아래로 떨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안전대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부캉이 현상'은 해양수산부 국정감사장에서도 화두로 떠올랐습니다.
의원들은 부캉이를 단순한 흥밋거리로 넘길 일이 아니라며 체계적인 대응을 주문했습니다.
[이상휘/국민의힘 의원 : "난류성 어종인, 즉 상어의 먹이가 되는 참다랑어, 고등어 이런 것들이 많이 잡히기 때문에 그렇다는 그런 이유도 있습니다. 우리 정부 차원에서 이 바다 수면 수온 변화에 따른 적절한 대응이 좀 필요하다. 단순히 재밋거리가 아닙니다."]
특히 부캉이의 등장에 따른 연구와 관계 기관 간의 활발한 정보 교류 등 비슷한 상황에 대비한 후속 대책이 필요하다는 목소리도 잇따랐습니다.
KBS 뉴스 김영록입니다.
촬영기자:박상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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