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케이뱅크
케이뱅크가 국내 인터넷전문은행 가운데 처음으로 희망퇴직을 실시하며 인력 운영 기조 변화에 나섰다.
지난 16일 금융권에 따르면 케이뱅크는 현재 희망퇴직 신청을 접수 중이며, 마감 이후 다음 달 중 관련 절차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2017년 출범 이후 희망퇴직을 진행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그동안 인터넷전문은행들은 시중은행과 달리 조직 확대와 인력 충원 기조를 유지해왔다. 지난해 말 기준 임직원 수는 카카오뱅크 1806명, 토스뱅크 789명, 케이뱅크 620명으로 집계됐으며, 전년 대비 각각 144명, 138명, 32명 증가했다.
이 같은 흐름을 고려하면 케이뱅크의 이번 결정은 업권 내에서도 이례적인 행보로 평가된다. 일각에서는 인터넷은행 전반의 인력 전략이 변화 국면에 들어선 것 아니냐는 분석도 제기된다.
특히 케이뱅크가 세 차례 도전 끝에 IPO에 성공해 지난 3월 코스피 시장에 입성한 이후 약 한 달 만에 희망퇴직을 추진했다는 점에서 비용 효율화와 조직 재정비 의도가 반영된 것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실적 측면에서도 다른 인터넷은행과는 다소 다른 흐름을 보이고 있다. 케이뱅크의 2025년 당기순이익은 1126억 원으로 전년 대비 12.1% 감소한 반면, 카카오뱅크와 토스뱅크는 각각 4803억 원, 1019억 원으로 증가세를 기록했다.
국내 인터넷전문은행 가운데 처음으로 단행된 희망퇴직이라는 점에서 이번 조치는 케이뱅크가 성장 전략을 외형 확대 중심에서 수익성과 효율 중심으로 전환하는 신호탄이 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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