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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암벌서 4골 폭발’ 우루과이 포를란 감독 “한국은 세계적 레벨, 우리 선수들이 요구한 걸 잘 수행했다” [현장 일문일답]

“한국은 세계적 레벨, 우리 선수들이 요구한 걸 잘 수행했다.”

[스포츠서울 | 상암=김용일 기자] “한국은 세계적 레벨, 우리 선수들이 요구한 걸 잘 수행했다.”

디에고 포를란 우루과이 축구대표팀 감독은 한국 원정에서 4골을 퍼부으며 승리를 거둔 것에 만족해하며 말했다.

포를란 감독은 28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한국과 A매치 원정 평가전에서 전반에만 3골을 터뜨리며 4-1 대승한 뒤 “한국은 매번 월드컵에 진출하는 세계적인 레벨이다. 직전 에콰도르전에서도 매우 좋은 모습을 보여서 쉽지 않을 것으로 봤다. 그런데 계획대로 경기가 순조롭게 잘 풀렸다. 선수에게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말했다.

우루과이는 한국의 전방 압박을 역이용, 중원에서 뛰어난 개인 전술을 바탕으로 송곳 같은 침투 패스를 지속하며 경기를 주도했다. 최전방 골잡이 다윈 누녜스는 멀티골을 터뜨리며 승리에 앞장 섰다.

우루과이는 지난 2026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에서 탈락한 뒤 마르셀로 비엘사 감독이 사퇴했다. 자국 축구의 리빙 레전드이자 20세 이하 대표팀 사령탑인 디에고 포를란 감독이 임시 지휘봉을 잡고 방한했다. 그는 직전 일본과 원정 평가전에서 1-3 패배한 가운데 이날 승리 의지를 품고 가용 가능한 최정예를 내세웠는데, 기분 좋게 승전고를 울렸다.

포를란 감독은 “부임하기 전까지 오랜 시간 승리가 없었는데, 잘 안 풀린 시기였다. 월드컵에서도 3경기를 치르면서 여러 찬스를 만들었는데 골을 넣고 결과를 얻는 게 부족했다”며 “다행히 지난 일본전에서 경기력이 괜찮았고 오늘 (한국을 상대로) 승리까지 거둬서 의미가 있다”고 했다.

다음은 포를란 감독과 일문일답

- 경기 소감은.

항상 승리하는 건 커다란 만족감을 준다. 어려운 경기를 예상했다. 한국은 매번 월드컵에 진출하는 세계적인 레벨이다. 직전 에콰도르전에서도 매우 좋은 모습을 보여서 쉽지 않을 것으로 봤다. 그런데 계획대로 경기가 순조롭게 잘 풀렸다. 선수에게 진심으로 감사하다. 공격에서 연계 플레이 뿐 아니라 수비에서도 준비한 것을 잘했다. 경기 시간대별 운영까지 모든 게 맞아 떨어졌다.

- 1년간 승리가 없다가 무승 고리를 끊었는데. (직전까지 마지막 승리는 지난해 11월16일 우즈베키스탄전 2-1) 특히 한국에서 임시 감독으로 첫 승리를 거뒀다. 현역 시절 (한일)월드컵 때 골을 넣은 적도 있는데.

말씀주신 덕분에 기억이 났다. 2002 한일월드컵 때 출전해서 득점한 좋은 기억을 품고 있다. 한국에 올 때마다 좋은 기억을 갖고 있다. 그 외에 일본, 홍콩, 인도 등 아시아에서 좋은 시간을 보냈다. 아시아는 좋은 축구도 한다. 우선 이곳에서 감독으로 첫 승을 기록해 만족스럽다. 직전 일본전은 1-3으로 졌는데, 매우 뼈 아팠다. 경기 내용으로 보면 최소 1-1로 비겨야 했다. 내가 부임하기 전까지 오랜 시간 승리가 없었는데, 잘 안 풀린 시기였다. 월드컵에서도 3경기를 치르면서 여러 찬스를 만들었는데 골을 넣고 결과를 얻는 게 부족했다. 다행히 지난 일본전에서 경기력이 괜찮았고 오늘 (한국을 상대로) 승리까지 거둬서 의미가 있다.

- 한국의 전방 압박을 역이용했는데, 약점은 무엇이었나.

약점보다 한국은 굉장히 강한 팀이었다. 에콰도르전을 분석해봤을 때도 그랬다. 다만 우리는 일본에서 매우 좋은 경기를 하고도 90분 이후 2실점하며 패배했는데, 개의치 않고 이번 경기를 준비한 대로 잘 풀었다. 굉장히 압박을 잘 했다. 볼을 가지고 경기를 컨트롤한 순간이 많았다. 물론 (후반 한때) 한국이 경기를 잘 풀면서 우리가 로우블록에서 수비한 경우도 있었는데, 우리 선수가 좋은 모습을 보였다. 짧은 준비 기간에도 요구한 걸 선수들이 잘 수행해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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