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경제

상법 3차 개정 자사주소각 의무화...삼성전자 최대주주 지배력 20% 붕괴

이어 SK하이닉스(12조2400억 원), SK(4조8343억 원), 삼성물산(2조3269억 원) 순이었다. 특히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양사의 자사주 소각 규모는 27조1394억 원으로, 올해 전체 자사주 소각 규모의 63.8%에 달했다. 또한...

상법 3차 개정 자사주소각 의무화...삼성전자 최대주주 지배력 20% 붕괴

CEO스코어, 상법 개정 지배력 조사

대기업집단 상장계열사 자기주식 소각 가정시 지배력 감소 상위 10곳. CEO스코어

3차 상법 개정으로 대기업 상장사의 자기 주식 비율을 낮춰야 하는 가운데 삼성전자는 자사주 소각 이후 지배력이 20% 미만으로 떨어진 것으로 조사됐다.

기업데이터연구소 CEO스코어는 2025년 지정 공시대상기업집단 중 총수 및 상장 계열사가 있는 73곳(계열사 339곳)을 대상으로, 3차 상법 개정에 따른 자사주 소각 규모와 이에 따른 지배력 변화를 조사한 결과, 조사 대상 상장사 339곳 중 2026년 1~3월까지 3개월 간 자사주 소각을 결정한 기업은 총 60곳이며, 소각 규모는 총 42조5207억 원에 달했다고 21일 밝혔다.

지난해 자사주 소각 기업이 54곳, 소각 규모가 총 13조 2850억 원인 것과 비교하면 불과 3개월 만에 소각 기업은 6곳(11.1%), 소각 규모는 29조2357억 원(220.1%) 증가한 것이다.

자사주 소각 이후 기업 총수의 지배력(최대주주 지분율)이 20% 미만이 되는 기업은 삼성전자, 부광약품, 호텔신라, 한솔케미칼, 네이버였다. 특히 삼성전자는 지난달 말 기준 지배력이 21.91%(자사주 2.21%, 최대주주 19.71%)에 달했지만 4월 초 자사주 1.24%를 소각한 후 지배력이 19.95%로 낮아졌다. 삼성전자는 주식 소각 후 남은 자사주를 2027년 정기주총일 전까지 임직원 보상 목적으로 처분할 계획이다.

올해 자사주 소각 규모가 가장 큰 곳은 삼성전자(14조8994억 원)였다. 이어 SK하이닉스(12조2400억 원), SK(4조8343억 원), 삼성물산(2조3269억 원) 순이었다. 특히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양사의 자사주 소각 규모는 27조1394억 원으로, 올해 전체 자사주 소각 규모의 63.8%에 달했다.

또한 지난달 말 기준 대기업집단 상장사 중 자사주 보유 비율(보통주 기준)이 가장 높은 곳은 SK로, 보유 비율이 24.80%였다. SK는 3차 상법 개정에 따라 임직원 보상 목적을 위한 보통주 4.54%(328만8098주)를 제외한 잔여 자사주 전량(보통주 1469만2601주 및 우선주 1787주)을 오는 2027년 1월까지 소각하기로 결정한 바 있다.

이번 조사는 지난달 말 기준 주요 대기업의 자사주 보유 현황 및 최대주주 등 지분율을 토대로, 향후 지배력 변화 추이를 살펴보기 위해 진행됐다. 상장사 지배력은 최대주주 및 특수관계인 주식과 자사주 합계를 발행주식수로 나누어 계산했다.

자사주 소각을 의무화하는 3차 상법 개정은 지난달 6일 시행에 들어갔다. 상장사는 기존에 보유하고 있는 자사주를 1년 6개월 내에 소각해야 한다. 임직원 보상, 경영상 목적 등 자사주 활용이 필요한 경우에는 자사주 보유·처분 계획을 통해 주주총회 승인을 받아 예외적으로 보유 또는 처분이 가능하다.

이 기사 공유하기
페이스북X

이 기사를 추천합니다

i

댓글

0

후 댓글을 작성할 수 있습니다.

아직 댓글이 없습니다 이 기사에 첫 의견을 남겨보세요.

댓글 수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