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조, 내달 18일간 파업 예고
법인세수 2조원 급감 예상
中 등 해외 경쟁사만 수혜
삼성전자와 노동조합 간 임금 및 단체협약(임단협)이 결렬되면서 노조가 5월로 예고한 18일간의 파업이 현실화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파업이 실행될 경우 개별 기업의 경제적 손실에 그치지 않는다. 글로벌 반도체 공급망 충격과 함께 한국 경제 신뢰도까지 타격을 받을 것이라는 우려가 제기된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 노조가 5월 21일부터 6월 7일까지로 예고한 총파업을 실시할 경우 회사에 5조~10조원의 영업이익 손실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전자 영업이익 감소는 최대 2조원의 법인세수 감소로 이어질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반도체 업계에서 가장 우려하는 것은 반도체 공급망 충격이다. 삼성전자의 반도체 생산량이 줄어들면 반도체, 특히 메모리 가격 추가 급등으로 이어질 수 있다. 또 세계 1위 메모리 반도체 기업인 삼성전자의 파업은 한국 반도체 생태계에 대한 신뢰도 하락으로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를 계기로 중국, 미국, 대만 기업들이 파업에 따른 수혜를 볼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 노조는 올해 이후 전체 영업이익의 15%를 재원으로 삼아 상한선이 없는 성과급 지급을 명문화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올해 영업이익을 270조원(증권사 컨센서스 기준)으로 가정하면 단순 계산으로 40조5000억원을 성과급으로 지출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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