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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삼성전자, 파업 앞둔 노조에 '생산기밀 유출' 엄중 경고

IT조선이 당시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23일 오후 10시부터 익일 오전 6시 사이 파운드리 가동률은 58.1%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파운드리 사업장별로는 S1 공장이 74.3%, S3가 67.8%, S5가 42.7%의 감소율을 기록하며 생산에...

삼성전자, 파업 앞둔 노조에 '생산기밀 유출' 엄중 경고

삼성전자가 내부 생산 정보를 외부에 공개한 노조에 공문을 보내 재발 방지를 요청했다. 회사는 이번 사안을 국가핵심기술 사업장의 대외비 유출로 규정하고 향후 법적 조치 가능성까지 시사했다.

최승호 삼성그룹 초기업노조 삼성전자 지부 위원장(가운데)이 23일 삼성전자 평택사업장에서 열린 '4.23 투쟁 결의대회' 직후 기자들과 질의응답을 하고 있다. / 이광영 기자

삼성전자는 30일 삼성그룹 초기업노동조합 삼성전자 지부에 ‘내부 생산 정보 외부 유출 관련 재발 방지 요청’ 공문을 전달했다. 사측은 23일 평택 집회 당일 노조가 라인별 생산 실적을 공개한 행위를 중대한 경영상 기밀 유출로 보고 있다.

IT조선이 당시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23일 오후 10시부터 익일 오전 6시 사이 파운드리 가동률은 58.1%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파운드리 사업장별로는 S1 공장이 74.3%, S3가 67.8%, S5가 42.7%의 감소율을 기록하며 생산에 차질을 빚었다.

메모리 부문 역시 전체 생산량의 18.4%가 감소했다. 15L 라인은 33.1%, P2D 라인은 24.6% 줄었다.

사측은 공문에서 이와 같은 유출과 관련해 “해당 정보를 외부에 유출하는 경우 회사 이익과 경쟁력, 신용에 중대한 영향을 끼칠 수 있다”며 “동일 사례 재발 방지 약속을 포함해 5월 4일까지 회신해 달라”며 노조의 책임 있는 답변을 요구했다.

노조는 5월 21일부터 6월 7일까지 18일간의 총파업을 예고하며 사측에 대한 공세 수위를 높이고 있다. 업계에서는 총파업 지속 시 최대 30조원 이상의 손실이 발생해 글로벌 반도체 가격 상승의 변수가 될 것으로 분석한다.

박순철 삼성전자 CFO는 30일 열린 1분기 경영실적 콘퍼런스콜에서 “노조 파업 돌입 시 전담 조직과 대응 체계를 가동해 생산에 차질이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회사는 파업 대응과 별개로 노조와 대화를 우선해 문제를 원만히 해결하겠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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